문화체육관광부 2027년 만화웹툰 예상안 327억 원 측정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웹툰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웹툰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연관 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휘영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웹툰 분과 제4차 회의에서 "웹툰이 내수시장을 겨냥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며 "출판 지원 사업을 신설해 다양한 형태로 유통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2027년 만화웹툰 분야 정부 예산안은 327억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중 글로벌 웹툰 IP 제작 지원은 올해 50억원에서 내년 52억2000만원으로 늘었습니다. 연관 사업으로 웹툰 등 원작 IP를 애니메이션 제작 지원에는 52억5000만원을 편성, 내년까지 7개 내외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문체부는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웹툰을 실사화하면 배우의 이미지가 원래 캐릭터를 덮을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웹툰의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IP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웹툰 IP를 2~3차로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애니메이션과 시너지 모델을 연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문위원들은 이에 공감하면서도 제작사, 플랫폼 등과 협력해 사업을 더 구체화하고 장기적인 목표로 세워야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내년도 전체 예산은 올해 대비 4.6% 감소했지만 지역 시설 건립 사업을 제외하고는 6% 정도 증가했습니다. 최 장관은 "직접 사업예산이 있고 연관 예산이 있다. 시설관리 사업이 올해 끝나 투입된 비용이 제외돼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만화·웹툰 산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시나리오 창작연습소 조성을 위해 31억원이 신규 편성됐습니다. 기존 웹툰캠퍼스 10개소 개선에 비용을 투입하고, 신규 연습소 4개소를 조성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의 창작 현장 도입과 활용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자문위원들은 작가들의 작업 과정에서 AI 활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짚으며, 이를 더 완성도 높은 작품 제작으로 연결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차원에서 문화 분야에 대한 AI 전략을 짜기로 논의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 반영시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체부에서 직접 웹툰 IP 확장을 고려하여 지원금을 편성했다는 점과 실사화 드라마가 아닌 애니메이션에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습니다. 정부가 예상안 327억 원은 긍정적이지만 예산을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웹툰 IP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에 활용 가능한 원천 IP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객이 전도되면 안 됩니다. 결국 웹툰 IP 확장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웹툰 시장이 더 성장하려면 웹툰 자체적으로 양질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 때문에 웹툰 IP 확장을 위한 지원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웹툰 창작자를 위한 지원도 함께 늘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웹툰, 웹툰 IP를 활용한 작품들 제작에 지원이 집중되어 있다면 사람들의 소비에도 적절한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별도의 소비에 지원이 없지만 결국 소비가 일어나야 다음 창작물이 나올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문체부에서 웹툰 소비에 대한 지원도 늘어나기를 바라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