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하다' 웹툰 산업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 내용 정리


지난 8월 31일(목) 송기헌, 권칠승 의원실 주최, (사)한국웹툰산업협회 주관, 사업통상자원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후원으로 웹툰 산업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 방안 '웹툰의 세계화' 컨퍼런스가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자리에는 송기헌, 권칠승 의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발제는 '웹툰의 글로벌 경쟁 전략과 해외 진출 사례 분석'과 '웹툰 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과제 및 지원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 관련 정보 "'웹툰의 세계화 - 웹툰 산업 해외시장 개척 활성화 방안' 컨퍼런스 8월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 ]


< 웹툰의 글로벌 경쟁 전략과 해외 진출 사례 분석 >

'허니블러드' (주)씨엔씨레볼루션의 이재식 대표의 '웹툰의 글로벌 경쟁 전략과 해외 진출 사례 분석'을 주제로 진행하였는데요. '웹툰은 만화와 다릅니다'를 시작으로 과거 만화 시장과 다르게 현재 한국의 웹툰이 글로벌 (디지털) 만화의 기준이 되고 있다 필역하였습니다. 또한 '전략 이전에 시장을 보아야 한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웹툰)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한국 웹툰 시장의 발전 과정을 정확히 분석하고, 세계 각 시장 또한 발정 과정과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 과정이 필요하다 밝혔습니다. '허니블러드'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 웹툰의 글로벌 무대에서의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하였는데요. 웹툰은 콘텐츠 중 가장 문화적 할인가(Cultural Discount)가 낮으며, 디지털 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형식입니다. 또한 긍정적인 외부효과(External Effect)와 내부적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조건 속에서 웹툰이 글로벌화 되었다라 말할 수 없으며, 여기에 각 시장에 맞는 시장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주장하였습니다.

중국을 예로 들어 현재 한국 웹툰 방식이 중국 시장에 온전하게 정착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제는 기존 방식이 아닌 거시적인 전략과 구체적인 전술, 매순간 시장을 살피는 용의주도한 계획과 실천이 필요한 때라 전하였습니다.

< 웹툰 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과제 및 지원방안 >

한국영상대 박석환 교수는 발제를 통해 웹툰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과제 및 지원 방안등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일본,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현재 만화에 대한 접근과 인식을 설명하며 그 발전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이후 현재 한국 웹툰의 해외 진출 방식과 사례를 바탕으로 문제점등을 지적하였습니다. 현재 도출된 문제점으로 '웹툰 라이선스 비즈니스의 권리와 수익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아직 부족한 저작권리를 통한 수익 확보등 해결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한 기존 각 시장의 기존의 만화 팬들과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웹툰의 팬문화의 차이와 함께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웹툰의 세계화 전략으로 웹툰 콘텐츠의 진출과 함께 웹툰이 가지고 있는 적극적인 소비자 중심형 시스템(댓글등), 도전 만화 시스템, 초반부 무료, 미리보기 유료 등에 대한 보다 세부적이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약 8조원의 세계만화 시장 가운데 망가, 코믹스(출판만화) 그리고 웹툰에 대한 시장을 명확하게 분리, 분할하여 분석 및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4차산업혁명, 초연결 사회의 미디어 환경 속에서 웹툰은 '웹툰콘텐츠, 웹툰미디어서시스, 웹툰플랫폼컬처'에 최적화되어 발전하며, 이 가운데 세계시장 진출은 '웹투니스타(작가), 웹투니버스(문화), 웹투노믹스(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며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과 과제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선미 산업진흥팀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 하였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하 만진원)은 1998년 설립 이후 글로벌 사업 교류 형태로 시작하여, 2015년 본격적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15년 한중관계는 밀월 관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기였으나 2016년 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한류 금지령)의 여파로 한류를 이끄는 문화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밝혔습니다. 현재는 중국 이외도 동남아시아, 미국, 일본, 유럽, 남미 등으로 진출하며 사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만진원은 업계관계자의 요청사항을 귀담고 있다 강조하며, 현재까지 모아진 업계의 의견 목록을 공개하였습니다. '중국내에서 저작권 보호', '중국정부의 만화 관련 정책 메뉴얼, 문화산업 관련 법규 번역지원', '중국 시장분석 및 정보 부족', '현지정서에 맞는 통번역 인력 수급'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향후 계획으로 만진원은 정부산하기관과 연계하여 저작권 보호 등에 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업계관계자와 주기적으로 교류하며 정보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외저작권 유통 표준계약서 및 해설서를 번역 후 보급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에 대한 교육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세무, 회계, 법률 등을 지원하는 헬프데스크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발제 내용에 대해 (주)콘텐츠퍼스트 방선영 대표, (주)탑코 진형태 본부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강홍렬 연구위원, (주)북큐브네트웍스 김태원 차장 그리고 코트라(KOTRA) 김상묵 서비스수출지원센터장이 참여하여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웹툰의 새계화를 위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이번과 같은 행사들이 더 자주 진행되어, 웹툰의 해외 시장 진출이 보다 슬기롭고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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