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양 작가 "그놈은 흑염룡", 25년 tvN 첫 드라마로 공개

문가영-최현욱 배우 사진 (출처=각 배우 소속사)

혜진양 작가의 네이버웹툰 연재작, <그놈은 흑염룡>이 드라마로 제작됩니다. 온라인 게임에서 만났던 악연이 16년 후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재회했다는 설정으로 재해석했습니다. tvN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해 2025년 포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주연에는 문가영, 최현욱 배우가 캐스팅되었네요.

극중에서 문가영 배우는 용성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을 맡았습니다. 악바리 근성 하나로 업계 최고 용성백화점에 입사한 '일잘러'라는 설정으로, 무조건 참기보다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싸우는 게 익숙한 본부장 킬러입니다. 오직 실적만을 외치며 달리던 백수정에게 최악의 흑역사, 온라인 게임의 악연 '흑염룡' 반주연과 직장 상사로 재회합니다.

이미 문가영 배우는 "사랑의 이해", "링크", "그 남자의 기억법 등 탄탄한 연기력과 고정관념을 깬 매력을 선보였고, 웹툰 원작 <여신강림>에서 외모 콤플렉스를 지닌 여고생 역할을 펼치며 기대주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문가영 배우가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이 기대되네요.

최현욱은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반주연’ 역을 맡았습니다. 반주연은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중2병의 흑염룡을 품은 자신의 본캐를 숨기고 완벽주의 재벌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택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던 중 과거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첫사랑에게 고백과 동시에 차인 상처로 인생의 쓴맛을 본 ‘흑염룡’ 반주연이 최악의 상대 ‘딸기’ 백수정을 직장 부하로 만나게 됩니다.


최현욱은 웹툰 원작 드라마와도 연이 깊습니다. <D.P 시즌2>, <약한영웅 Class 1>등 화제작에 출연했고, 그 외에도 "반짝이는 워터멜론", "스물다섯 스물하나"등 화제작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그놈은 흑염룡>에서 시크한 직장 상사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을 사이에서 고민하는 '염룡이'를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가 되네요.

무엇보다 웹툰으로만 보아도 공감성 수치가 폭발하는 작품을 어떻게 드라마로 해석해낼지, 한편으론 기대가 되고, 그걸 보고 있을 나를 상상하면 왠지 부끄러워지기도 하네요. 25년 초, tvN의 내년 첫 드라마로 만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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