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프랑스 대중문화축제 '어메이징 페스티벌' 3년 연속 참가... 웹툰 기업 중 유일

(이미지=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초대형 대중문화축제에 3년 연속 참가, 유럽 내 대표 웹툰 플랫폼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데이터 집계 플랫폼인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기준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중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웹툰 플랫폼 중 단독으로 전시장을 운영, 전세계 웹툰 플랫폼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행사에 참여해 유럽시장에서 웹툰 콘텐츠츠를 앞장서서 알리고 있습니다. 어메이징페스티벌은 1999년부터 열리는 대형 문화축제 '재팬 엑스포(Japan Expo)'의 '엑스포 인 엑스포(Expo-in-Expo)' 형태로 2022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일본 대중문화 소개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 미국, 유럽 등 일본을 제외한 국가들의 대중문화도 모아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2022년 첫 행사 참가 당시만 해도 네이버웹툰은 유럽인에게 생소한 브랜드였습니다. 특히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 자체가 생소했던 유럽인에게 '디지털 만화' 형식을 아리는데 집중했다고 네이버웹툰은 전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웹툰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는 관람객이 한국, 프랑스를 비롯한 다양한 웹툰 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전시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킬러 베드로>의 임리나, 김정현 작가, <전지적 독자 시점>의 그림작가 슬리피-C 등 한국 웹툰 작가들을 포함한 프랑스 작가들의 사인회, 단행본 구매자 대상 팬미팅, 뜯어가는 포스터, 크런치롤과 함께하는 <싸움독학> 애니메이션 관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네이버웹툰 전시장 천장에 역대 행사 최초로 설치된 '행잉 LED(사진)'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네이버웹툰은 전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내남편과 결혼해줘>, <사신소년>, <입학용병>, <킬러 베드로>, <화산귀환>, <화이트 블러드>등 인기 웹툰 6종을 전시 및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6월 프랑스의 대표적인 출판사 '미쉘라퐁(Michel Lafon Publishing)'과 파트너십을 체결후 출간한 작품들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행사에서 <킬러 베드로> 단행본 1권을 최초 공개하고 단행본 구매자를 대상으로 창작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팬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 전용으로 판매한 <킬러 베드로> 특별 에디션은 순식간에 매진되었고, 전체 단행본도 행사 기간에만 3천권 이상 팔렸습니다.

‘뜯어가는 포스터’는 웹툰이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관람객들이 직접 뜯어서 가져가는 이벤트입니다.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작품 세 편(<그저 여명일 뿐>, <울어 봐, 빌어도 좋고>, <킬러 배드로>)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마피아 내니(The Mafia Nanny)>,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케스트렐(Kestrel)>, <세인트 앤젤(Saint Angel)>까지 총 6편의 웹툰 포스터를 제공했으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고 네이버웹툰은 전했습니다. 이어 <킬러 배드로> 김정현 작가, 임리나 작가와 총 6명의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가 참여한 사인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행사 2일차에는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roll)’과 함께 애니메이션 <싸움독학> 관람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원작 웹툰 <싸움독학>의 그림을 맡은 김정현 작가가 직접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연출 차이, 캐릭터 표현의 차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500여 명의 관람객들과 애니메이션 1화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김정현 작가는 “글로벌 시장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오랜 꿈이었는데 많은 프랑스 독자분들이 반겨주셔서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여정 네이버웹툰 EU총괄 리더는 “참가 첫 해에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와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고, 지난해부터는 프랑스인들에게 사랑받는 IP를 중심으로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며 “출판을 포함해 IP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현지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상장 이후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행보를 다지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유럽 진출은 기대했던 바 보다는 더딥니다. 상장 이후 유럽 진출이 이번 엑스포 이후 속도를 붙일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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