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P 대전] 전문가 대담 ① “얼어붙은 시장에도 글로벌 투자 가능했던 이유”


글로벌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런데 우리는 ‘글로벌’이라고 하면 우리 외부에 별도의 시장이 존재하고, 그 시장으로 우리가 ‘나아가는’, 일종의 정복전의 형태를 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정말 과연 그럴까? 우리가 일방적으로 진출하는, 우리와 분리된 시장이 있다는 믿음부터 깨야 글로벌 시장을 ‘선택’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제는 IP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단순히 한 기업의 상장이나 특정 IP의 인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 넓은 시장에서, 아주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SWI에서는 전문가 대담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자 한다.

* 본 대담은 7월 23일 진행되었습니다.

이재민(이하 이): 최근 네이버웹툰이 상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웹툰의 글로벌 시장이 열렸다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특히 네이버웹툰의 경우 블랙록이 앵커투자자라고 밝히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구요. 또 블랙스톤이라는 곳도 있던데,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문수봉(이하 문): 블랙스톤 같은 경우는 전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구요, 기업을 인수해서 운영하기도 하지만, 고평가 받을 수 있도록 구조조정을 거친 다음에 매각하기도 해요. 블랙록은 유망한 기업에 투자해서 자산을 불려서 전세계 기업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입니다. 두 회사 모두 상장한 기업이고, 수 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기업들이예요.

블랙록과 블랙스톤 CI (이미지 출처: 각사 홈페이지)

특히 블랙록 같은 경우에는 콘텐츠 업계와 관련이 깊은데, 일단 소니의 4대 주주기도 하고, 디즈니의 지분을 4.2% 가지고 있는 2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디즈니의 최대주주는 마찬가지로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7.8%가량을 가지고 있어요. 뱅가드 역시 소니의 지분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블랙록 같은 경우에는 디즈니-소니-네이버 등 유망한 기업들에 들어가 있다보니 겹치는 경우도 많죠. 블랙스톤은 메챠코믹을 인수해서 2,600억원가량을 쓰겠다고 제시해서 인수하는 것으로 결정이 됐는데, 이때 입찰 경쟁을 벌인 곳이 소니와 KKR등 사모펀드가 참여하기도 했어요.

: 블랙록과 같은 투자사 뿐 아니라 투자할 여력이 있는 기업들이 콘텐츠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네요.

: 맞아요. 블랙스톤 같은 경우 리즈 위더스푼이 만든 제작사 ‘헬로 선샤인’에 투자했는데, 이곳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영화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제작사예요. 이곳을 9억 달러(약 1조 2200억원) 가량에 인수했어요. 그리고 또 투자한 곳이 부동산 회사인데, 어떤 부동산이냐면 헐리웃의 제작 스튜디오 부지를 가지고 있는 곳과 합작회사를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죠.

: 기초적인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앵커투자자’가 블랙록이다 라는 말의 의미는 뭘까요?

문: ‘앵커 투자자’라는 말 자체가 일단 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간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블랙록이 투자한다는 ‘이름값’이 큰 역할을 합니다. 웹툰이 아무래도 신생 사업분야다 보니 다들 생소하고, 잘 만나주지 않더라도 ‘블랙록이 앵커다’라는 말 만으로도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 거죠. 대중적 흥행과는 별로 상관없을 수 있지만, 일단 초기 투자자들을 모으는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 일단 네이버가 투자받은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이해가 됐어요. 그럼, 이제 카카오도 한번 여쭤볼 수 있을까요?

: 카카오는 네이버와 완전히 달라요. 카카오의 주요 투자자 구성을 보면 ‘앵커에쿼티PE’라는 곳이 있는데, 이름부터 ‘앵커’가 들어가 있죠. 최대 주주의 경우 김범수 의장, 국민연금, 그 다음이 텐센트의 투자회사예요. 그리고 자회사들이 상장하면서 TPG캐피털이 파트너로 있습니다. TPG같은 경우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모빌리티, 삼화, 베베쿡 등 한국 기업에도 꽤 많이 투자했어요.

네이버는 블랙록이라는 모기업의 투자 파트너를 통해서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연결성 있는 투자를 받는다면, 카카오는 각 사업별 성향에 맞는 투자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겠어요. 이런 연결성은 투자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말하자면 블랙록이 모기업에 투자했고, 자회사가 상장하는데도 앵커투자자를 한다면 ‘이 투자를 믿어도 된다’고 자기들 이름을 건 거거든요. 물론 규모는 그리 크지 않더라도, 유의미하죠. 다른 기관들의 투자를 유치하기가 쉬운 거죠. 반면 카카오는 조금 더 몸이 가볍게 갈 수 있고, 자회사들의 사업 성향에 맞춤형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 그렇다면 궁금한 것이, 네이버웹툰이 S-1 페이퍼를 내놓으면서 “우리는 20년간 매출액의 78%를 비용으로 써 왔다”고 말했거든요. 저 같은 개미의 입장에서 보면 이걸 듣고 투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골드만삭스는 ‘12개월 주가 63달러’를 얘기했단 말이죠?

: 일단 이 투자사들이 바라보고 있는 ‘플랫폼’ 이라는 사업의 특성을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비용을 줄이기는 어려워요. 다만, 매출액이 계속 커질 가능성이 있느냐가 중요한 거거든요. 웹툰 시장에서 비용을 줄이기 어렵다면, 매출액이 커질 곳은 어딘지 보았을 때 아마 네이버웹툰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박인하 이사장님께도 궁금한 것이, 네이버웹툰이 강조한 건 ‘이 비용을 창작자들에게 나누고 있다’는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메시지가 공식적으로 나온 건 미국에 상장하면서란 말이죠. 지금 ‘한국에서’ 교육을 하시는 입장에서 어떻게 보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박인하(이하 박)​: 네이버웹툰이 자신들의 회사를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고 명확하게 규정했죠. 여기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건 ‘스토리텔링’이 먼저 나왔다는 거예요. 앵커투자자인 블랙록의 상위 25개 기업 포트폴리오를 보면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지금 가장 잘 나가는’ 주식들이거든요. 이런 기업들이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 소니, 네이버웹툰 등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은 소위 ‘미래 먹거리’와 콘텐츠 산업의 밸류체인의 일환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인상이 들었어요. 이미 디바이스는 애플 등을 가지고 있고, 이 디바이스에 올라갈 ‘콘텐츠’기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중이라는 거죠.

그 확장의 측면에서 당연히 주목해봐야 하는 건 네이버웹툰의 변화인데, 신작과 운영 방침, 신규 업데이트 등을 보고 있으면 멀리 보고 있는 방향성이 보여요. 특히 코로나 특수 기간에는 매출 사이즈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보여요. 제작사에게 많이 기회를 주고, 빠르게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죠. 그 그림이 어느정도 만들어진 이후, 그러니까 2024년 들어서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시 원래 비전대로 돌아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개인작가 작품, 그 중에서도 제작사들이 할 수 없는 작품들이 많이 신규로 들어오고 있죠. 작품 중에는 <성북구 비둘기 이현서>, <제 5의 벽> 등의 작품이 있겠네요.

네이버웹툰이 북미에서 우선 도입한 '수퍼라이크'(출처=웹툰엔터테인먼트)

업데이트에서 보면 북미에서 ‘수퍼라이크’를 도입한 것이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서비스들에서 광고를 보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 캔바스에 도입된다든지. 이렇게 개인작가들이 정식연재로 안 가더라도 팬덤만 만들면 먹고살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어요.

: 국내에서의 변화는 어떨까요?

: 국내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알아서 딱!’이라고 보여요. 원래는 인기순 정렬로 보여줬는데, 지금은 기본 디폴트 순위가 ‘알아서 딱!’이 생겼죠. 따로 설정하지 않고 그냥 기본으로 보여주는게 이걸로 바뀐 거예요. 네이버웹툰이 추천해주는 작품들, 내가 본 작품들에 따라서 내 취향에 맞춰 선보여줄 작품들이 먼저 보이는 거죠.

원래는 작가들이 흔히 말했던 것이 소위 ‘펜트하우스’라고 부르는, 상위 9개 작품이 높은 수익을 발생시켰고, 이게 문제로 지적받기도 했어요. 그런데 ‘알아서 딱!’이 업데이트 되고 나서 어떤 작품들이 올라왔는지 보면, 이른바 ‘중위권’ 작품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이걸 종합해 보면, 최상위층의 수익은 줄어들고 중간층의 수익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네이버웹툰이 최근 업데이트한 '알아서 딱!' 메뉴 (출처=네이버웹툰 앱 캡처)

‘중간층의 수익이 늘어난다’는 말은, 다변화된 독자들의 취향에 맞춘 개인 창작자들의 수익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는 지점이예요. 비유적으로 이야기하면 중산층이 두꺼워 진 거죠. 코로나 버블기에 성장을 이끌었지만, 동시에 일종의 상실감을 주기도 했던 것이 수십억, 수백억 매출을 올리는 상위권 작품의 존재였는데, 이렇게 중산층이 두꺼워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최상위층의 수익이 분산되면서 신인 작가들의 신작을 포함해서 중위권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해석도 가능해요. 결국 이건 네이버웹툰이 ‘테크’를 활용해서 어느정도 다양성을 확보하고, 작가들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판을 짜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걸 통해서 개인 창작자의 다양성을 이끌어내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중산층이 두껍다’는 것이, 말하자면 포트폴리오 확장이랑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우리는 서비스하고 있다는 얘기잖아요.

: 그렇죠.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이 특색을 갖추고, 그것이 글로벌의 다양성을 담당하는 한 축이 되겠죠. 그 중에서 해외에서 통할 작품들을 따로 소싱하기도 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기도 하는 거죠. 네이버웹툰은 ‘이야기의 시작점’이라는 포지션을 쥐겠다고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당연히 그러기 위해서는 작가 친화적인 플랫폼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그런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는 거죠.

: 여기에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순위 방식의 추천이 독자들의 입장에선 피로감을 줄 수 있거든요. 계속 봐라, 지금이 기회다 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역설적으로 ‘내가 보고싶은 것’을 찾기는 어려웠다는 거죠. 그런데 방금 박인하 이사장님 말씀처럼 ‘알아서 딱!’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이 플랫폼의 이야기들을 ‘당신이 원하는 작품들’ 위주로 세팅해준다면 독자들은 심리스(Seamless)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죠. 재밌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안 보는 과정이 다시 이 서비스를 고도화시킬 거고요. 그러니까, 결국 맞춤형으로 끌고 가서 ‘데이터 경쟁’으로 넘어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하나는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콘텐츠 기업으로 변화해가는 과정 안에 있거든요. 재미있는 것이 애플이 테크에서 시작해서 콘텐츠로 넘어가는 것과 네이버가 콘텐츠로 넘어가는 과정을 투자자 입장에서 어떻게 보고 있겠냐는 거죠.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이 보는 콘텐츠의 관점과, 네이버와 네이버웹툰이 보고 있는 콘텐츠의 관점은 분명 다르겠죠.

: 맞아요. 그래서 소니도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하면서 메챠코믹 인수전에 나섰던 거고요. 결국 블랙스톤이 메챠코믹을 인수했는데, 메챠코믹의 ‘오리지널’ 작품 숫자는 10% 정도 밖에 안되니까 메챠코믹은 사실상 유통사업자로 봐야 하거든요. 그런데 2023년에 미국에 론칭하면서 오리지널 작품 숫자를 늘리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거기에 블랙스톤이 투자한 자금이 쓰이겠죠. 결국 오늘 우리가 이야기하는 ‘글로벌 IP대전’의 종착지는 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에서 유통되는 콘텐츠들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블랙스톤은 메챠코믹의 모기업인 인포컴을 인수했다.(출처=각사 홈페이지)

: 미국은 일단 시장 규모가 가장 큰데 인구가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네이버웹툰 이야기를 해봤으니, 이제 다른 플랫폼 이야기도 한번 해보죠. 카카오는 어떤가요? 네이버는 블랙락이라는 곳이 모기업과 함께 투자했다면, 자회사 색채에 맞춘 투자를 받는다고 하셨잖아요.

: 어느 것이 낫다고 보기보다, 서로 색깔이 다르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인수합병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상 사업별 특색에 맞춘 투자자들을 모으고, 그에 따라 필요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다만 이렇게 되면 굉장히 많은 자회사들을 가지게 되고, 그게 ‘문어발 확장’이라고 비판받기도 쉽죠.

그렇다 보니 투자하는 입장에선 ‘조금 더 투명했으면 좋겠다’는 우려가 있을 수도 있구요. 또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사업을 전개한다기보다, 이를테면 카카오의 계열사들이 어떻게 상장할 것인지, 또 기업의 개성과 강점을 살리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어떻게 받을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거든요. 이를테면 카카오 모빌리티의 투자자 중에는 LG, GS, 구글 등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기업들은 물류, 유통, 자율주행 분야가 얽혀 있거든요. 그 데이터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거죠.

: 한국에는 카카오엔터가 있고, 그 아래에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이 플랫폼으로 있잖아요.그리고 일본에 픽코마가 있는데, 여기에 카카오엔터가 지분을 19%정도 가지고 있고요. 그럼 카카오엔터와 픽코마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 코로나 버블기에는 원래 카카오엔터, 그러니까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픽코마는 일본을 맡고 있었죠. 그런데 픽코마가 고속 성장을 이루면서 내부에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의 매출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내부적으로 여러 고민이 있었던 걸로 알아요. 가장 최근에 파악된 건 글로벌 사업은 픽코마가 담당하는 그림이 될 것 같다는 거거든요. 다만 픽코마가 드라이브를 가져갈 때에, 확장 전략의 단점이 나오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은 있어요. 너무 많은 자회사가 있고, 또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이슈들도 있고요. 지금 한국의 자회사를 정리하고, 픽코마가 글로벌 트랙의 중심을 잡는데에만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예상하게 되네요. 코로나 시기 빠르게 확장했던 것이 갑작스럽게 정리가 필요해진 지금은 짐이 될 수도 있겠다고 보이죠.

[글로벌 IP 대전] 전문가 대담 ②로 이어집니다.

대담 참여자 소개


* 박인하 SWA 이사장

1995년 스포츠서울 신춘문예 만화평론 부문에서 당선, 만화평론가가 되었다. 2002년부터 2020년까지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는 웹툰전문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 이사장을 맡고 있다.

*문수봉 SWA CEO

중앙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석사. 보스톤창업투자 등 투자심사역을 맡았고, 상장사인 시노펙스의 투자제작사 이사 등을 역임해 콘텐츠 분야 투자와 관련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웹툰아카데미 CEO를 맡고 있다.

*이재민 SWI 편집장

2013년부터 웹툰리뷰 팟캐스트를 운영했고, 2017년 만화평론공모전에 당선되면 만화평론가로 활동중이다. 2019년부터 웹툰인사이트에서 일했고, 2024년 창간한 서울웹툰인사이트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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