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뉴욕 코믹콘 참가, 레이첼 스마이스 강연 등 열려
네이버웹툰 뉴욕 코믹콘 부스 전경 (이미지 출처 =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린 '2024 뉴욕 코믹콘'에 참가했습니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영화, 게임 등 엔터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로, 방문객만 약 20만명에 달합니다.
네이버웹툰은 뉴욕 코믹콘에서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와 협업한 <듀오 언리시드(Duo Unleashed!)>를 비롯해 다양한 웹툰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10명의 작가가 다양한 주제의 패널 세션에 참여했는데,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는 "웹툰에서 나만의 프랜차이즈와 팬덤 만들기"를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습니다. 이 외에도 헐리우드 영화 제작이 확정된 <프리킹 로맨스>의 스네일로드 작가 등이 참여했습니다.
웹툰엔터의 자회사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아론 레비츠(Aron Levitz) 부문장은 "웹툰은 뛰어난 스토리텔리을 바탕으로 영상화 잠재력이 크고,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소재를 다루지만 성공의 공식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글로벌 웹툰 단행본을 출판하는 임프린트 '웹툰 언스크롤드'의 부스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 부스에서는 <여신강림>, <신의 탑>등 한국 작품 단행본은 물론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레모리 랜드>, <커스드 프린세스 클럽>의 단행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 총괄 리더는 "10년 전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북미의 코믹 팬들에게 웹툰은 낯선 콘텐츠였는데, 수많은 코믹 팬들과 창작자들이 네이버웹툰과 부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앞으로도 북미 시장에서도 웹툰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믹콘에서 펼친 레이첼 스마이스의 강연이 "나만의 프랜차이즈와 팬덤 만들기"라는 점이 의미심장하네요. 한국에서도 이런 행사를 만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는 행사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