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그레이트" OST, 아이브 안유진이 부르고 광진 작가가 가사를 썼다
광진, 지민 작가의〈더 그레이트〉(슈퍼코믹스 스튜디오 제공)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웹툰의 인기작인 광진, 지민 작가의 <더 그레이트>와 아이브(IVE)의 리더 안유진이 협업한 OST를 공개했습니다. 웹툰 원작자인 광진 작가가 직접 작사를 하고, 웹툰, 음원,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이 다채롭게 활용되어 IP 밸류체인 시너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안유진이 부른 <더 그레이트> OST "Dreaming"은 오는 12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플랫폼에 공개됩니다. "Dreaming"은 잔잔한 피아노, 기타 선율이 두드러지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출중한 보컬 실력을 갖춘 안유진의 맑고 포근한 음색이 더해졌다고 카카오엔터는 밝혔습니다.
이번 OST 프로젝트는 웹툰 <더 그레이트>의 완결을 기념하고, 작품에 큰 사랑을 보내준 독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됐습니다. 주인공 유보라의 평범하면서도 위대한 일생을 그린 <더 그레이트>는 <이태원 클라쓰>로 유명한 광진 작가가 글을, <나빌레라>로 잘 알려진 지민 작가가 작화를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IMF 시기에 태어난 쌍둥이와 어머니의 이야기로 감동적인 이야기, 매력적인 그림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습니다. 이런 작품성을 바탕으로 문체부와 서울시의 "2024 월드웹툰페스티벌"에서 이현세 작가가 직접 뽀은 심사위원장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Dreaming"의 작사는 원작자인 광진 작가가 맡아 의미를 더했는데, 광진 작가는 꿈많던 소녀 유보라의 운명적 사랑, 안타까운 이별, 그리고 두 쌍둥이 남매를 길러낸 강인함의 이면을 OST와 가사에 두루 담아냈습니다. 광진 작가는 "웹툰의 주요 키워드인 '꿈꾸는 소녀', '연인 석호의 편지', '보라의 일기'를 중심으로 노래를 듣게 될 독자님들께 보라의 마음이 전해지도록 가사를 썼다"며 "웹툰과 음악을 아끼는 사람들에게 이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음원 기획, 제작, 산하 레이블과의 협업을 강화해 자체적으로 유기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IP 크로스오버를 통해 가치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니까, 카카오엔터가 갖추고 있는 인프라를 이용해 내부 협업을 통해 IP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안유진이 속한 아이브는 카카오엔터 산하의 레이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독자와 평단에게 작품성을 인정 받은 ‘더 그레이트’와 글로벌 K팝 대표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아이브 안유진이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가 웹툰과 K팝을 사랑하는 국내외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와 웹툰의 크로스오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카카오엔터의 도전을 지켜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