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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멸윤금 작가가 8월 9일부터 연재중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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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에서 만화가와 출판사에 관한 걸작을 꼽으면 ‹울어라 펜›, ‹바쿠만›, ‹중쇄를 찍자!› 세 편이 떠오른다. 흥미롭게 작품이 연재된 순서대로 편집자의 비중이 늘어난다. ‘울어라 펜<바쿠만<중쇄를 찍자!’순이다. 마지막‹중쇄를 찍자!›에서는 초점이 온전히 편집자에 맞춰있다.

웹툰을 만드는 만화가 나올 때가 되었다. 웹툰을 만드는 만화라면 ‘보이지 않는 노동’처럼 숨어있는 웹툰 생태계의 주역 중 하나인 PD가 주인공이 되어야한다. 2024년 8월 9일 네이버 토요웹툰에 연재를 시작한 〈합법적 연재 구역〉은 빅보스 스튜디오에 취직한 ‘김모니 PD’가 주인공이다. 우선 이것만으로도 흥미롭다.

웹툰을 만드는 웹툰! 당연히 직업의 세계를 소재로 다루고 있어 사실성이 강조되지만, 적당한 포장지로 진실을 포장해 놓았다. 열정 넘치는 신입 직원이라는 캐릭터 설정은 과도한 낭만화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공개된 미리보기까지 따라가 본 결과 위험을 잘 피해갔다. 무난한 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