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 디즈니 합작 ‘마블 코믹스’ 11월 출시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디즈니와 협업해 디지털 만화(코믹) 플랫폼을 오는 11월 중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 양사가 사업 협력과 새로운 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발표한 지 1년여만입니다.


지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블 코믹스’는 오는 11월 16일(현지 시각)에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고 마블과 스타워즈, 20세기스튜디오 증 디즈니 산하의 유명 만화(코믹)와 최신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월 구독제로 이용하며 상품 옵션은 9.99달러(약 1만 3,300원)와 12.49달러(약 1만 6,600원)로 두가지입니다. 두 옵션은 종이책 출간 후 얼마나 빠르게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콘텐츠 3만 5,000편 이상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페이지 만화 형식(페이지를 좌우로 넘김)과 웹툰 고유의 세로 스크롤 형식을 동시에 지원합니다.


이번 웹툰 서비스에 월 구독제를 도입은 ‘디즈니’이기 때문에 가능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무료분 유료분을 나누어 회차별 결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회차와 작품을 선택해서 소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다양한 장르와 개성이 있는 작품들이 있는 네이버 플랫폼 특징에 어울리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디즈니’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우선 디즈니 마블과 스타워즈는 주로 시리즈물 형식이고 작품마다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한편 한편을 유료 결제하는 방식보다 월 구독제가 메리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슈퍼 히어로를 앞세운 마블 등 기존 종이책 기반의 만화는 3040 대 남성 독자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디즈니로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에 익숙한 1020대 독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오리지널 웹툰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2026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디즈니는 디지털 콘텐츠뿐만 아니라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로 신규 독자 영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지털 만화와 웹툰 기술 기업으로서 인지도를 높이며 입지를 다질 전망입니다. 마블은 기존 팬덤을 신규 이용자로 확보하는 효과 역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기술 공급이 향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웹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플랫폼 운영 역량과 전문성, 디즈니의 스토리텔링 유산을 결합해 기존 팬과 신규 독자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더 깊이 교감하며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디즈니와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 서로서로 윈윈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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