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코믹스/키다리이엔티 김영훈 대표 인터뷰 2부 "변화의 중심에 선 '봄툰'의 현재와 미래"

웹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있는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속속 들어오고 참여하며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전문 경영인 또한 마찬가지 인대요. 웹툰인사이트에서는 ㈜다우기술, ㈜키다리이엔티에 이어 웹툰 플랫폼 봄툰의 ㈜봄코믹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신 전문 경영인 김영훈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전문경영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웹툰시장, 봄툰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인터뷰 내용을 같이 확인해 보시지요.

* 1부 전문 경영인이 바라본 웹툰 시장의 현재

* 2부 변화의 중심에 선 '봄툰'의 현재와 미래


< 변화의 중심에 선 봄툰 >

플랫폼으로서의 ‘봄툰’, 인수전후가 다를 것 같습니다.

이전의 봄툰은 전반적인 전략과 방향성이 부족했습니다. 저희는 봄툰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다 라는 것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습니다. ‘여성독자들에게 좋은 작품’, ‘안정적인 서비스’, ‘효율적인 마케팅’ 이 세 가지만 하면 됩니다. 현재는 이전에 비해 집중할 수 있는 자금도 충분하게 확보해 두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투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인터뷰를 기준으로) 봄툰을 인수한 지 2달 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중 가장 큰 매출을 올렸습니다. 기본을 확실히 잡고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내실에 반응하여 호응해 준 독자, 작가분들께 정말 큰 감사를 드립니다.

실제 트래픽 조사를 통해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따른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웹툰 시장 가운데 일궈낸 성과라 무게감을 더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전 봄툰은 여러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이 ‘책임감 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콘텐츠 사업에서 플랫폼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책임감 가운데 철저한 자기 관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봄툰이 가지고 있는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지요?

현재 전 세계를 아우르는 ‘여성전문웹툰’ 플랫폼은 없습니다. 저희는 카테고리 킬러가 되어 여성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장기적인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방법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바로 좋은 사람을 버스에 태우면 됩니다. 버스에 좋은 사람을 태우고 그들이 방향을 정하게 하면 됩니다. 저의 역할은 그걸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지요. ‘여성을 위한 플랫폼’, 저는 이 분야에 전문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다양한 내부지원과 환경들을 통해 전문가 집단을 육성해야 합니다. 봄툰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했었고, 현재 피디들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위해 봄툰 사무실 내에는 소규모 극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 봄툰이 바라보는 큰 바다 >

봄툰이 바라보는 큰 바다, 해외 진출 방안은 무엇인지요?

각 지역, 나라 시장에 맞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합니다. 중국과 일본의 경우 직접 진출하기 보다는 로컬플랫폼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국의 경우 내수시장이 워낙 크고, 일본은 망가 산업 자체가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외의 나라들은 플랫폼에 투자를 하여 직접 진출하는 방법과 타 플랫폼들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는 방법들 등 각 환경에 맞추어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큰 틀은 ‘플랫폼’대 ‘플랫폼’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일본, 미국 등은 봄툰에 올라와 있는 작품들을 우리가 소개하고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자국 플랫폼의 영향력이 높지 않은 가운데 저희도 최대한 플랫폼으로써 지원하며, 작품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가운데 플랫폼들 간 작품들을 교환하는 방식으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럼 플랫폼으로써 ‘봄툰’을 가지고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은 있는지요?

아니요. 플랫폼으로써 ‘봄툰’을 가지고 해외에 진출할 계획은 없습니다. 봄툰은 카테고리 킬러입니다. 국내에서는 특정 시장을 통해 영향력을 넓혀야 한다면, 해외는 그럴 필요가 없지요. 여성전문 플랫폼 봄툰이 아닌, 웹툰 전문 플랫폼인 별개 서비스를 바탕으로 진입할 계획입니다.

게임, 영화와 달리 ‘웹툰’은 플랫폼 비즈니스가 가능한 콘텐츠입니다. 한국 웹툰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이 해외에 진출하고 안착하는 가운데 ‘작품’은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이 섞이며 서비스 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작품’이 많아야 한다는 겁니다. 저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이지요.

프랑스 ‘델리툰’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요?

같은 플랫폼처럼 움직일 것입니다. 델리툰과 봄툰의 대주주는 다 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영의 독립성은 당연히 인정되야 하겠지요. 하지만 좋은 작품들을 서로 공유하며, 소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델리툰이 한국 작품을 프랑스에 소개되는 대표적인 창구인 것과 같이 봄툰 또한 프랑스의 좋은 작품들이 소개되는 창구가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 작품들을 델리툰에서 연재하며 다양한 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하게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 마치며 >

앞으로의 봄툰은?

작가들을 존중하고 출판사나 에이전시 업체들에게는 공평하고 공정한 협업을 진행하며,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일반 종합 웹툰 플랫폼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좋은 작품들을 ‘봄툰’을 통해 소개할 것입니다.

독자, 작가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작가분들을 존중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이 독자들에게 잘 전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들과는 공정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독자분들께는 기존에 타 플랫폼에서 경험하지 못한 좋은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기본을 지켜 나갈 것입니다. ‘카테고리 킬러’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부 전문 경영인이 바라본 웹툰 시장의 현재

* 2부 변화의 중심에 선 '봄툰'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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