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00여개 학교가 참여하는 '만화 고시엔' 이 열린다
1992년 시작해 29년째 치러지는 '만화 고시엔(Manga Koshien)'이 올해 30번째 대회를 개최합니다. 만화 고시엔은 고등학생들이 한 페이지 분량의 창작 만화를 놓고 우승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는 매년 3~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약 300개 고교 팀이 참가합니다. 이 가운데 30팀이 선발돼 8월에 열리는 결승에 진출해 제한 시간 안에 아이디어, 실력 및 팀워크로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본선에 참가하는 재능 있는 학생에게는 일본 주요 만화 출판사에 직업 만화가로 데뷔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한국, 대만의 학생들도 참여하는 이 대회에는 2016년 전남예고 학생들이 처음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총 40개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코로나19로 인해 국가간 교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화 고시엔 곡코'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30회 만화 고시엔'은 8월 6일(금) 준결승이, 8월 7일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온라인 투표 참여는 만화 고시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1위팀에는 와콤 신티크 16형과 클립스튜디오 EX 2년 플랜, 대형 슬리핑 캣 인형이 주어집니다. 2위에게는 클립스튜디오 페인트 PRO 2년 플랜과 중형 인형이, 3위에게는 클립스튜디오 TABMATE와 소형 인형이 부상으로 주어집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현장이 '만화 강국'을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