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텔x넥슨,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 가명정보 결합 성공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라프텔과 게임개발사 넥슨이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 최초로 이용자 가명정보를 결합해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서비스 제공에 나섭니다.

라프텔과 넥슨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동시에 즐기는 고객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양사의 공통 유저 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결합하고, 고객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반출된 결과를 토대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처음으로 가명정보 결합에 성공한 만큼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종원 라프텔 대표는 “라프텔의 경쟁력 중 하나는 고객의 콘텐츠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기능에 있다”면서, “이번 넥슨과의 공통유저 데이터 가명정보 결합을 통해 도출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배준영 본부장은 “이번 가명 데이터 결합은 국내 콘텐츠산업 최초의 시도로 자사에게도 새로운 도전 영역이다"라며 "넥슨은 앞으로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보다 나은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명정보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일부를 삭제·대체해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것으로, 익명정보보다 유용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앞으로 이같이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기술을 위해 하나의 플랫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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