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툰 제작사 유주얼미디어와 AI 콘텐츠 창작 플랫폼 ‘COLLERY(콜레리)’를 운영하는 내스타일(NESTYLE)이 오늘 22일 유주얼미디어 창작연구소 대회의실에서 AI기반 웹툰 채색 및 웹소설 창작 플랫폼 구축 등과 관련된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내스타일은 고려대학교와 KAIST 연구실을 주축으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 전문인력으로 설립된 AI 예술지원 스타트업 플랫폼입니다. 작년 9월 인공지능 기술로 만들어진 ART 지원도구들을 공개하고 1인 창작자를 위한 AI 기반 콘텐츠 창작 플랫폼 '콜레리'를 선보였습니다.

유주얼미디어는 웹툰 자체 제작 스튜디오를 보유해 다양한 장르의 웹툰 제작 및 콘텐츠 기획, 유통 등을 해왔습니다. 2022년 NHN으로부터 3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대외적인 활동성과 성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게임업체 컴시드의 자회사인 ‘해시링크’와 IP 웹툰프로젝트 협약을 진행하였으며,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의 가족 협약식을 앞두는 등 IP 확보와 인재 양성에도 여러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유주얼미디어와 내스타일과의 업무협약은 인공지능을 통해 창작자들의 창작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양사는 내스타일의 자체 웹소설 창작 서비스 플랫폼 ‘AIZac Novel’에 작가들을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선,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협약식을 기점으로 ▲내스타일이 보유한 AI기반 채색 서비스의 실용화 추진 ▲AI 웹소설 창작 프로토 타입 서비스를 기반으로 웹소설 프로젝트 진행 ▲AI기반 창작 플랫폼으로 창작시간 절감 등에 대해 협력, 제휴 관계를 구축할 것에 합의했습니다.

웹툰산업협회 윤영식 고문은 “웹소설 구독 플랫폼은 많으나 정작 작가들의 집필 플랫폼은 미비한 상황이다. 글쓰기 전 동기를 부여하는 단계부터 글쓰기에 필요한 소재나 리서치 자료를 준비하고, 창작하는 단계까지 글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창작지원 서비스나 플랫폼이 필요한 단계에 와 있다.”며 ‘AIZac Novel’의 필요성을 짚었습니다.

유주얼미디어의 김유창 이사장은 “인공지능을 통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내스타일의 기술력이 큰 역할을 할 것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웹툰, 웹소설 분야에서도 경험과 접목되어 큰 시너지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웹툰 제작 스튜디오는 여러 작품을 동시에 제작 및 연재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을 통해 웹툰 제작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웹툰 제작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노벨AI 등으로 불거진 AI 이미지 생성의 저작권 문제가 아직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점, 네이버웹툰도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 상용화하진 못한 점 등을 고려해본다면 실제로 웹툰 제작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는 것은 좀 더 나중의 일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