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림엔터 "김부장", "한남동케이하우스", 드라마화 계약 체결

박태준만화회사의 웹툰 <김부장>과 <한남동케이하우스>가 드라마로 제작됩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오늘 12일 자사 웹툰 두 편에 대한 드라마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웹툰 <김부장>의 드라마 제작 계약은 ㈜판타지오와 체결되었습니다. <김부장>은 <외모지상주의>에 등장한 캐릭터 ‘김부장’을 중심으로 하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네이버웹툰 화요웹툰의 인기 작품입니다. 제작을 맡은 판타지오는 차은우가 소속된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소속사로 아티스트와 배우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 및 제작, 해외 공연 사업 등을 주로 담당해 온 엔터 기업입니다. 최근 드라마 <블라인드>,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아파트는 아름다워> 등을 제작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웹툰 <한남동케이하우스>는 네이버웹툰에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된 로맨스 웹툰으로 태국의 유명 스튜디오와 계약해 현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케이하우스’에 사는 4명의 젊고 유능한 패션 디자이너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박태준 작가의 두 번째 웹툰이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웹툰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영상화를 염두에 둔 채 제작되는 웹툰도 있습니다. 연내에 연재를 예정하고 있는 <체탐자(가제)>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의 자회사 ‘덱스터픽쳐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더그림엔터가 웹툰 제작을 담당하고, 덱스터픽쳐스가 영상화를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작년 11월 콘텐츠 기획 제작 및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한 새로운 IP와 기존 작품들의 세계관을 잇는 안정적인 IP를 꾸준히 개발해 K웹툰의 선두주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작년 <외모지상주의>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되었지만, 더그림엔터의 IP가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그림엔터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앞으로도 자사 IP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남동케이하우스>는 태국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망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