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 새로운 성장동력 공개
카카오픽코마가 인공지능 AI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4일 IT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전날 열린 카카오 그룹 공동 애멀리스트 간담회에서 AI 애니메이션과 보이즈 러브(BL) 전문 서비스, 굿즈 사업을 새로운 3대 성장동력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카카오픽코마는 최우선 사업 영역으로 AI 영상 콘텐츠라고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5월 카카오픽코마는 ‘애니메(ANIME)’ 카테고리를 신설했습니다. 애니메 카테고리는 일본 만화와 웹툰, 웹소설 등을 AI 기술을 활용하여 숏폼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일본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애니메 카테고리는 만화 팬뿐 아니라 숏폼 콘텐츠 이용자도 픽코마에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소설의 AI 실사 영상화와 오디오북, AI 영상 삽화 등으로 콘텐츠 형식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약 80편의 AI 애니메이션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카카오픽코마는 밝혔습니다. 카카오픽코마는 기존 영상 콘텐츠와 달리 웹툰 연재 방식을 참고하여 주간 연재 형태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최대 주 2회 연재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어 초기 사업 성과도 공개했습니다. 카카오픽코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I 애니메이션 과금 매출은 올해 5월 대비 9월 4.5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카카오픽코마는 “AI 애니메이션을 접한 이용자가 원작 웹툰을 구매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라며 “ AI 애니메이션을 통해 유입된 신규 이용자의 원작 구매 매출이 애니메이션 과금 매출의 약 5배에 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I 애니메이션을 통해 성장이 둔화하는 기존 웹툰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곡선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픽코마는 AI뿐만이 아니라 장르 특화 서비스와 굿즈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픽코마는 BL 장르에 특화된 별도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장르 특성상 팬층이 두껍고 성인물 비중이 커 결제율이 다른 장르보다 높은 BL 장르를 전문적으로 서비스하여 팬층과 수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출시한 모바일 뽑기 서비스 픽코마쿠지의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픽코마쿠지는 제일복권(이치방쿠지)이라 불리는 경품 뽑기 시스템입니다. 픽코마쿠지는 이제 모바일이 아닌 오프라인과 글로벌로 연계시킬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확보한 작품 IP와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굿즈 판매를 늘리고, 향후 오프라인과 해외 사장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카카오픽코마는 기존 웹툰 사업에서는 장르별 팬층을 세부 타겟팅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고 AI 애니메이션으로 신규 독자 유입과 사업 확장을 한다는 점에서 인상 깊습니다.
최근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카카오엔터 역시 픽코마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픽코마의 이런 변화가 카카오엔터의 통합 논의와 연결될지, 연결된다면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눈여겨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