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돌아온 계절', 장편 '회사원 K의 비밀' <모락> 작가 인터뷰 2부 - 작품의 다양한 이야기

웹툰인사이트는 웹툰 플랫폼 봄툰에서 단편 '돌아온 계절' 데뷔 후 현재 '회사원 K의 비밀'을 연재하고 있는 <모락> 작가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단편에서 장편으로 연재를 진행하고 있는 모락 작가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같이 확인해 보시지요.

< 단편 ‘돌아온 계절’과 장편 ‘회사원K의 비밀’ >

Q. 작가님의 첫 작품 ‘돌아온 계절’이 작가님께 가지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돌아온 계절’은 작업할 때 너무 힘들어서 ‘만화는 정말 힘들다’라고 생각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제작하여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화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 '돌아온 계절' 1화 중 일부 ]

Q. 단편 완결 이후 ‘회사원k의 비밀’을 연재 중입니다. 이 작품은 열흘 주기로 연재되고 있는데요.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첫 장편 연재에 대한 부담이 있었습니다. 좀 더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주간 연재에 비해 조회수가 적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Q. 작가님이 소개하는 ‘회사원k의 비밀’은?

(웃음) 자기가 반쪽짜리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는 수가 어떻게 공과 엮이게 되고 공은 수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이야기입니다. 아직 남은 이야기가 굉장히 많은데요 굉장히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작품을 제작할 때 캐릭터 외모에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회사원k의 비밀’ 역시 캐릭터의 인물과 묘사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잘생기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초반 독자분들께서 ‘공 캐릭터의 성격을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이 많으셨는데요. 이런 인물의 성격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 ‘회사원K의 비밀’ 내용 중 일부 ]

Q. 지금까지 하신 작품들의 장르가 ‘BL’입니다. 해당 장르에 관심이 많으셨는지요? 그리고 기억나는 작품이 있다면?

소설을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만약 작품을 하게 된다면 ‘BL’ 장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였었습니다. 그래서 첫 작품의 장르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개개인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BL’이라는 장르는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 이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것을 시도해 볼 수 있고, 다양한 소재를 활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야마시타 토모코의 ‘삼각창의 밖은 밤’이 있습니다. 장르에 BL로 표기되어 있지 않은 공포 추리만화입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영감이 정말 많이 떠오른 것 같습니다.

[ 야마시타 토모코 작가의 ‘삼각창의 밖은 밤’ ]

Q.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선이 굉장히 가는데 시원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쭉쭉그린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림을 그리실 때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은 무엇인지요?

작화에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캐릭터의 외모, 특히 얼굴 부분의 묘사입니다.

Q. 이야기를 진행할 때 캐릭터에 좀 더 중점을 두신다고 하셨습니다. 캐릭터의 갈등을 만들고 해결하기 위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시는 지요?

‘상황’과 ‘감정’을 이용하여 ‘갈등’을 만든 다음에 화해를 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 일 것 같은데요. ‘복선’, 일명 ‘떡밥’을 어떻게 준비하고 넣는지, 그리고 독자분들이 찾아가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작품들을 볼 때 이런 면을 많이 보아서 그런지 제 작품에서도 많은 부분 들어가 있습니다. 독자분들께서 추리하시면서 작품을 감상하시기에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무사히 완결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Q. 봄툰에서 ‘굿즈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이벤트였는데요. 작가님은 ‘내 작품이 이런 굿즈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신 것이 있으신지요?

개인적으로 무드등이 많이 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는 입체적인 것을 원하는데 일러스트이다보니 이런 부분이 많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크릴 스탠드 등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모락 작가님이 작업한 봄툰 광고 이미지 중 일부 ]

Q. 최근 봄툰 유투브 광고 영상이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당 영상 이미지 작업을 작가님께서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광고 이미지 작업과 웹툰 작업은 사뭇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업하셨던 당시 이야기와 크게 주목을 받았던 당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영상 광고 작업은 처음이라 많이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 모델분과 똑같이 그려야 하는 작업이라 최대한 닮게 그리려고 노력했는데 나름 잘 표현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광고가 오픈 된 이후에 지인분들이 광고 봤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정작 저는 광고가 나오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기회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만화가로서 장편 작품을 시작하셨습니다. ‘나는 어떤 만화가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일단 많은 독자분들께 사랑 받는 그리고 오랫동안 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데뷔는 예전에 비해 확실히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려워 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느 독자분들이 제 작품을 감상하셔도 ‘아 재미있다’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회사원K의 비밀’은 아직 풀어나가야 할 비밀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매력적인 조연들 또한 출연할 예정인데요. 회가 지날수록 더 재미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하여 주시 길 바랍니다. 저도 무사히 완결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획/진행 웹툰인사이트 이세인

인터뷰어 이재민 웹툰평론가​

[ 모락 작가 인터뷰 ]

* 단편 '돌아온 계절', 장편 '회사원 K의 비밀' <모락> 작가 인터뷰 1부 - 단편 데뷔에서 장편 연재까지

* 단편 '돌아온 계절', 장편 '회사원 K의 비밀' <모락> 작가 인터뷰 2부 - 작품의 다양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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