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의 신'이 그린 작품이 웹툰으로 재탄생한다

리메이크판 <도로로>의 컨셉아트

'망가의 신'이라고 불리는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 <도로로>가 웹툰으로 리메이크됩니다. 일본에 위치한 '미디어두'와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관리하는 '데즈카 프로덕션', 그리고 한국의 코핀커뮤니케이션즈가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도로로>는 1967년에 발매된 데즈카 오사무의 다크판타지 작품으로, 196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50주년 기념 TV애니메이션이 2019년에 제작되어 방영된 바 있습니다.

'미디어 두'는 이번 작품이 첫 세로 스크롤 형식 도전이며, 이번 <도로로> 리메이크를 통해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는 한편 세로스크롤 웹툰 제작 노하우를 축적하고, 새로운 붐을 일으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디어두는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제작-유통 모두에서 IP가치 극대화, 시장 확대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현대 판타지풍으로 리메이크 될 <도로로>는 기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컨셉과 테마를 살리되, 원작에서는 '미래'인 현대로 무대를 옮겨 어두운 사회를 배경으로 요괴와의 싸움을 그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마법이 세계를 지배하는 현대에 인간이 아닌 다양한 존재, 즉 요괴가 악당과 결탁해 권력을 잡고 살아남으면서 계속해서 활약하는 세상이 배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인공 햐키마루 역시 원작의 이야기에서 수백년간 몸의 일부를 되찾으면서 요괴를 쫓아 불로불사로 현대까지 살아남았다는 설정으로, 원작에서 고락을 함께 한 도로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로로'와 새로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원작 제공과 감수는 데즈카 프로덕션이 맡고, 기획 제작과 유통을 맡게 될 코핀커뮤니케이션즈와 미디어두의 협업이 이제는 고전이 된 '망가의 신'의 작품을 어떻게 재탄생시키게 될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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