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 작가, 웹툰 이미지 자동으로 잘라주는 '웹툰 이미지 슬라이서' 펀딩 시작

웹툰계의 고유명사 중 하나, '기술도움 호랑'을 기억하시나요? 바로 그 호랑 작가가 웹툰 이미지를 자동으로 잘라 웹 게시를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웹툰 슬라이서의 2번째 버전을 개발해 텀블벅에서 펀딩 중입니다.

웹툰 이미지 슬라이서는 모바일 웹에 게시될 때 너무 길어 깨지는 이미지를 깨지지 않는 크기로 잘라 게시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호랑 작가가 지난 2011년 개발해 초기 버전을 무료로 공개했고, 그동안 많은 웹툰 작가와 플랫폼을 비롯해 이미지를 다루는 쇼핑몰 등에서도 사랑 받아왔습니다.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던 호랑 작가는 소스코드를 분실하는 사고를 겪고 생업에 바빠 업데이트를 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이번 V2를 통해 강력한 기능을 탑재한 새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웹툰 이미지 슬라이서 V2에는 말풍선이나 컷이 잘리지 않도록 하는 자동 컷 인식 기능, 윈도우 버전에서 PSD, PSB등 포토샵 파일 연동, 드래그 앤 드롭 지원, macOS 버전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이 함께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완전 오프라인에서 구동되는 가볍고 빠른 프로그램으로 최대 32,000 픽셀을 지원하는 고해상도 이미지 지원, 웹에 게시하기 적합하게 리사이징도 도와주는 리사이징 기능 역시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번 텀블벅 펀딩은 개인과 기업의 영구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개인은 2만 5천원, 기업은 30만원에 영구적으로 이용 가능한 라이선스를 펀딩을 통해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웹툰작가로서, 그리고 웹툰과 관련된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개발자로서 웹툰계에 많은 긍정적 영향을 준 호랑 작가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 왔던 '웹툰 이미지 슬라이서'(Webtoon Image Slicer)가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던 기능을 추가하여 V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무료로 배포되어서 유지 보수가 어려웠던 지난 버전을 경험 삼아, 지속적인 유지 보수를 약속드리기 위해 후원을 받기로 결정하였으니 부디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도 "덧붙여, 후원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앞으로도 웹툰 작가님들과 지망생들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펀딩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웹툰 이미지 슬라이서 V2 텀블벅 펀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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