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연내 아마추어 플랫폼 통합... 한국은 '아직'
네이버웹툰이 웹툰엔터테인먼트에서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들을 위한 플랫폼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내 현재 7개 언어(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중국어 번체)로 분리 운영중인 아마추어 창작공간 "캔버스(CANVAS)"를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독자와 만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캔버스는 웹툰엔터가 UGC(User Generated Contents, 사용자 생성 콘텐츠) 플랫폼으로 글로벌 아마추어 웹툰 창작자들의 무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해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웹툰 상당수가 캔버스에서 발굴한 콘텐츠이기도 합니다.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웹툰엔터는 이미 17일 역삼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용수 프레지던트가 직접 창작자-콘텐츠-이용자가 선순환하는 '플라이휠 전략'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러 언어로 작품을 게재할 수 있는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 작품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 취향에 맞는 캔버스 작품을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하는 '개인화 추천' 기능 도입입니다.
선택형 번역 프로그램은 캔버스 작품을 최대 7개 언어로 확장, 게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인데, 별도 운영중인 한국 도전만화와 일본의 인디즈를 제외한 캔버스 제공 언어 전체가 대상입니다. 캔버스 창작자가 작품별로 번역 여부와 희망 언어를 선택하면 AI를 통해 자동 번역되어 바로 타 언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 아마추어 창작자들은 별도 시간과 비용투자 없이 전세계 독자들에게 작품을 노출, 활동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중 영어 캔버스 일부 작품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연내 다른 언어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창작자가 번역 여부, 희망 언어를 직접 결정하는 선택형 방식으로, 희망시 철회 역시 가능합니다. 일종의 옵트인 방식을 들여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작품을 다양한 언어로 확장, 노출하는 것이 가능해진 만큼 작품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은 조회수, 구독자 등 작품의 성과를 상세히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창작자가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인화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더 쉽게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김용수 웹툰 엔터테인먼트 프레지던트는 “캔버스는 플랫폼을 넘어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위대한 이야기가 되고 거대한 팬덤으로 이어지는 커리어의 출발점”이라며,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여전히 한국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미 2024년에 '한국에서도 아마추어 수익화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가 아직까지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도 이용자의 입장에선 답답한 부분인데요. 한국의 이용자들에겐 어떤 서비스가 제공될지 지켜보는것도 필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