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집이 없어> 애니메이션 PV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웹툰 홍보를 위해 프로모션 비디오가 제작된 적은 많았지만, 원작 그림을 베이스로 눈을 깜빡이거나 머리카락이 흩날리는 효과를 준 정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집이 없어> 애니메이션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높은 퀄리티로 제작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집이 없어> PV는 총 2분 7초 분량으로 긴 분량은 아니지만 작품의 주요 장면들을 담아 압축적으로 잘 담아내었습니다. 또한 원작 그림체를 살리되 좀 더 섬세하게 승화시키고, 작품의 주요 배경인 허름한 기숙사 배경 또한 세심하게 잘 담아내었습니다. 영상에 쓰인 OST 또한 이번 PV를 위해 새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번 PV는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리코에서 제작했는데요. 리코는 현재는 웹툰 제작도 도맡고 있지만 원래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시작한 회사로, <텃밭부 사건일지>의 애니메이션 PV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집이 없어> PV는 <시타를 위하여> PV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을 담당했던 규멩이 애니메이션 총감독을 맡아 제작되었습니다.

짧지만 영상 첫 부분에 성우 음성도 들어가 있는데요. 현재 텀블벅에서 펀딩 중인 <집이 없어> 오디오웹툰 보이스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펀딩은 현재 펀딩액 1억 5천만원을 넘겼습니다.

<집이 없어> 애니메이션 PV는 현재 트위터에서 3만 알티를 넘겼으며 유튜브 조회수도 20만을 넘겼습니다. 한국 웹툰의 애니메이션화에 희망을 품게 하는 퀄리티 덕에 이대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달라는 팬들의 성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에 따르면 <집이 없어> 애니메이션화는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은 없지만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웹툰의 애니화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 요즘, <집이 없어> 애니메이션화에도 희망을 좀 걸어봐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