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실적 발표... 스토리 부문 성장 '주춤'

카카오가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카카오그룹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1조 8,2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1,710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4%입니다.


* 콘텐츠 부문, 전분기 대비 16% 성장... 스토리는 주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토리 매출은 엔데믹으로 인한 국내 이용자 숫자가 줄고, 일본의 픽코마가 벌어들이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2,27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콘텐츠 매출은 게임 중에서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런칭과 '오딘'의 신규 업데이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엔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7% 감소했고, 픽코마는 전년 동기대비 17%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4% 감소했습니다. 만약 엔저로 인한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픽코마는 전년 동기대비 27%, 전분기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엔저효과가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콘텐츠 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마케팅 투자 역시 2분기에 집중되면서 성장 자체는 주춤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광고, 커머스 등 비즈니스와의 강결합을 추진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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