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웹소설 원작 드라마 "신입사원", 다음달 21일 왓챠서 독점 공개…"시에러" 넘을 수 있을까


△왼쪽부터 순서대로 <신입사원> 웹소설 표지, <신입사원> 드라마 티저 포스터, <신입사원> 웹툰 표지

인기 BL 웹소설 <신입사원>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왓챠에서 독점으로 공개됩니다.

리디는 오늘 23일, 드라마 <신입사원>이 다음 달인 12월 21일 왓챠에서 공개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카레토 작가의 웹소설 <신입사원>은 광고회사 파트장 ‘종찬’과 인턴사원 ‘승현’의 사내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일과 사랑을 균형감 있게 담아냈습니다. 2020년에는 웹툰으로도 만들어졌으며 웹툰 <신입사원>이 2020 리디 BL코믹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신입사원> 드라마판에서는 배우 권혁이 워커홀릭 파트장 종찬을, 배우 문지용이 인턴사원 승현역을 연기합니다. 제작은 청년필름과 T2N미디어가 맡았으며 넷플릭스 ‘지옥’, ‘인간수업’을 탄생시킨 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드라마 <신입사원>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리디 관계자는 “웹소설과 웹툰에 이어 드라마로 재해석된 ‘신입사원’은 원작의 감성을 충실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팬들을 매료시킬 것”이라며, “드라마 ‘신입사원’ 방영을 기념해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이벤트와 리디 독점 영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리디의 첫 드라마화 작품었던 <시맨틱 에러>는 왓챠에서 독점 공개되면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습니다. BL 장르는 매니아층에게만 어필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BL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을 타면서 8주 동안 왓챠 시청순위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이에 포토에세이가 발간되고, 극장에서 영화판이 상영하는 등 부수 컨텐츠도 활발히 발간되고 역시 크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 <신입사원>은 드라마 <시맨틱 에러>의 대흥행의 여파 속에서 기획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 대해 원작 팬들은 대부분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비엘은 판타지인데 너무 현실 퀴어물 같다’며 ‘공개된 이미지 속 배우들 이미지가 너무 비슷해서 누가 신입사원이고 누가 파트장인지 모르겠다’, ‘원작과 다르게 종찬보다 승현의 덩치가 더 커 보인다’ 등 원작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한 캐스팅임을 지적했습니다. 다음 달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이 같은 반응을 뒤집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