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버추얼 콘텐츠 제작하는 마로스튜디오에 지분 투자


키다리스튜디오가 마로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마로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사로, 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인 <우당탕탕아이쿠>로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와 K-pop 아이돌 애니메이션 <샤이닝스타>를 공동 제작하고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에스파’의 버추얼 아바타 제작에도 참여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영어권 버튜버들을 소속으로 하는 버튜버 그룹 ‘V&U’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마로스튜디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웹툰·웹소설 IP의 부가가치 창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버추얼 캐릭터에 웹툰IP를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를 글로벌 유저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기존 스트리머들이 지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버추얼 캐릭터를 활용한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키다리스튜디오의 글로벌 웹툰 밸류체인과 마로스튜디오의 버추얼 콘텐츠 제작 역량이 발휘할 시너지가 기대된다. 향후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콘텐츠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근 버추얼 캐릭터를 유튜버, 아이돌과 접목시키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전세계 슈퍼챗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버튜버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국내에서도 버튜버 그룹 ‘이세계아이돌’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실의 걸그룹들이 버추얼 캐릭터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예능 ‘소녀 리버스’가 방영하고, 지난달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메이브’는 메이브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이 연재되고 있기도 합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국내의 봄툰과 레진코믹스 외에 프랑스의 델리툰, 일본과 미국에 진출한 레진코믹스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 중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마로스튜디오 역시 V&U가 영어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버튜버들이 소속되어 있는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 중입니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웹툰 IP와 버추얼 캐릭터를 접목시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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