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지역 대신 음악이다! 한국음악씬 아카이빙 X 만화 “음악의 사생활 99” 펀딩 중

<지역의 사생활 99> 시리즈를 펴낸 삐약삐약북스에서 새 시리즈 <음악의 사생활 99>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삐약삐약북스는 불친, 불키드 작가가 전북 군산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독립만화 출판사입니다. 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 출판 프로젝트 <지역의 사생활 99>를 기획하고 출판했습니다. 2020년부터 1년에 한 시즌씩 총 3시즌을 진행했으며 2021년에는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지역성에 관심을 두고 <지역의 사생활 99> 시리즈를 펴내 왔던 삐약삐약북스가 올해는 새로운 주제로 돌아왔습니다. 바로 음악입니다. <음악의 사생활 99>내가 좋아했던 그 가수들은 어떻게 음악을 시작했을까?’라는 질문을 주제로 음악가들의 이야기와 한국 음악씬의 흐름을 함께 정리합니다.

LP판을 연상시키는 표지로 디자인된 <음악의 사생활 99>은 남수 작가가 그리는 신승은편, 실키 작가가 그리는 이랑편, 불키드 작가가 그리는 전자양편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디씬에서 각자 자기만의 음악을 해온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음악가가 되었는지를 자기만의 독특한 색이 있는 만화가들이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음악의 사생활 99> 시리즈는 제15회 언리미티드에디션에서 선판매되며 1020일까지 텀블벅에서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됩니다. 텀블벅에서 후원하면 특별부록인 엽서 세트가 포함됩니다. <지역의 사생활 99>가 수도권 집약적인 주류 흐름 속에서 사사로운 지역의 면면을 조명한 것처럼, 삐약삐약북스의 새 시리즈 <음악의 사생활 99>는 거대 엔터 산업 중심적인 음악계에서 자기만의 음악을 이어가는 뮤지션들을 조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하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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