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부설 기관인 만화문화연구소는 ‘네이버 웹툰의 흥행 요소 비교 분석’이라는 주제로 2023 제2차 열린만화포럼을 10월 26일 부산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열린만화포럼은 전문가의 진단과 함께? 웹툰·만화계의 최신 동향과 현안을 조망하고 작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올해 세 번에 나누어 진행된 제1차 포럼은 한국 출판만화 시장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2차 열린만화포럼은 대표적인 대형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네이버웹툰의 대표 인기작과 개인 작가 작품의 흥행 요인을 분석하고 제작 프로세스와 구조를 다룰 예정입니다.

만화문화연구소 이재민 소장은 "올해는 대형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인 창작자부터 스튜디오, 연재 10년을 앞둔 박태준 작가의 인기 요인까지 세부적으로 들여다봤다"라며 이번 2차 포럼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만화문화연구소의 소임은 만화계를 관통하는 정보들에서 소외되는 작가와 만화인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등으로 만나기 어려웠던 지역의 작가분들께 연구 성과를 최초로 공개하고 보고 드리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만화문화연구소 위원들의 연구 결과 발표로 구성된 이번 2차 포럼은 총 3가지의 주제의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박인하 만화평론가의 '네이버웹툰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구조 연구'는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 작품을 연재하는 작가 중심 스튜디오의 창의성 구조를 살펴보는 연구로, 박태준만화회사를 비롯해 6개의 스튜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구조를 파악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최윤주 만화평론가의 '박태준 일진만화의 구조와 가치탐구'는 화제작 혹은 문제작으로만 다뤄져 왔던 박태준 만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향유되고 있는지 애독자의 시각에서 분석합니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 소장의 '?개인 작가의 성공 요인 분석'은 네이버웹툰 상위권에 개인 작가 작품이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상위권 개인 작가 작품들의 인기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토론에는 네이버웹툰 <DEEP>, <제7원>의 그림작가 김태헌 작가와 <모어 라이프>, <외모 윤리> 등의 이아영 작가가 참여합니다.

이번 2023 제2차 열린만화포럼은 웹툰·만화?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합니다. 또한 10월 26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같은 내용으로 11월 17일 서울에서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