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문연, 10월의 '이달의 출판만화' 발표…"웰다잉 프로젝트" 外 1편

10월 이달의 출판만화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기관인 만화문화연구소는 10월 이달의 출판만화로 <웰다잉 프로젝트>, <황금동 사람들>를 선정하였습니다.

<웰다잉 프로젝트>는 카카오웹툰에서 <후궁공략>, <동쪽으로> 등을 연재한 봉봉 작가의 첫 번째 작품집입니다. 인공자궁, 유전자 조작, 사이비 종교 등의 소재를 블랙코미디부터 SF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봉봉 작가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통찰로 펼쳐내는 단편 6편이 실려있습니다. SF 만화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몰아치는 상상력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황금동 사람들>는 꾸준히 근현대사와 관련된 작업을 해온 박건웅 작가의 두 번째 장편 그래픽노블입니다. 6.25 전쟁 당시 억울하게 학살당하고 매장당했다가 1995년에 150명이 넘는 유골이 발굴된 '금정굴 학살 사건'을 다뤘습니다. 층층이 쌓인 유골 사진에서 아파트를 떠올린 작가는 한 아파트에서 미스테리한 사건이 벌어지며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황금동 사람들>은 엄청난 밀도와 집요함으로 긴장감과 해방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경이로운 역사만화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달의 출판만화'는 웹툰에 가려 제대로 주목 받지 못한 출판만화를 조명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매달 이달의 출판만화가 선정되며 연말에는 ‘올해의 출판만화’ 최종 1편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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