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문회사가 사명을 '웹툰주식회사'로 바꾼다

1973년에 설립된 물류전문기업이 웹툰 회사로 변경됩니다. 투믹스홀딩스가 인수한 "수성샐바시온"이 그 주인공입니다. 수성샐바시온은 상장사로, 이번 공시를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호 변경을 통해 수성샐바시온은 "수성웹툰주식회사"로 변경되며, 기업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하고 향후 사업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투믹스홀딩스가 수성샐바시온을 인수했는데, 투믹스홀딩스는 27.2%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등극했습니다. 또한 투믹스홀딩스는 투믹스 지분 5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성샐바시온은 투믹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변경된 후, 투믹스홀딩스의 최대주주인 테라핀 스튜디오의 유병학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던 바 있습니다. 유영학 대표는 현재 수성샐바시온의 대표직을 겸임중입니다. 유영학 대표는 수성샐바시온 인수에 대해 "수성샐바시온에 웹툰 사업을 접목,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던 것"이라며 "주주총회에서 상호가 수성웹툰 주식회사로 본격 변경된 만큼, 웹툰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투믹스홀딩스는)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해외 5천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투믹스홀딩스의 샐바시온 인수와 일련의 과정이 투자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상장사를 인수해 사업변경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웹툰과 전혀 상관없는 업체를 인수해 우회상장 하는 것은 탑코미디어 등 일부 사례가 이미 있었던 만큼, 긍정적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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