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직행열차", 더 빠르게 등단 기회 넓힌다는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초단기 신작 발굴 시스템 ‘연재직행열차’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굴하고 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등단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 여섯 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연재직행열차’는 지난 3월 15일 마무리된 시즌 1을 통해 ‘생활툰/썰툰’, ‘하이퍼리얼리즘’, ‘군필공감’ 분야의 모집을 끝냈고,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심장제세동기 로맨스’,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귀요미 캐릭터’,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혈청춘 스포츠 성장물’ 부문의 작품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완성된 1화 분량의 원고와 2~3화 분량의 콘티 또는 시놉시스만으로 누구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올 해 처음 도입된 ‘연재직행열차’는 오늘 투고하면 다음 주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초단기 투고 시스템입니다. 일주일간 작품 투고를 받은 뒤 일주일 간의 검토를 거쳐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연재 확정까지의 시간과 과정을 압축했습니다. 통상 공모전에서 작품 접수 후 최종결과가 발표되기까지 짧게는 2개월, 길게는 약 5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연재직행열차’는 예비 창작자들에게 빠른 피드백을 주어 기다림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네이버웹툰은 전했습니다. 연재 확정까지 지원자들의 대기 기간을 크게 줄이고 탈락시에도 예비 창작자들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이 이렇게 '연재 직행' 이라는 문구까지 쓰는 것은 작년 슈에이샤가 '경력 작가 모집'을 했던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물론 출판만화에서의 시장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웹툰 시장이지만, 플랫폼 간 경쟁 구도가 어느정도 굳어지고, 새로운 플레이어가 나타나기보다 작가들이 원하는 플랫폼이 어느정도 가시화되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네이버웹툰 이정근 한국 웹툰 리더는 “이번 연재직행열차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독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이 자신이 가진 이야기를 웹툰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신작 발굴 시스템을 계속 고도화하고 웹툰 산업 저변을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이번 '연재직행열차'가 일회성 이벤트인지, 아니면 상시로 자리잡는지에 따라 네이버웹툰의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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