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망가에서 연재하는 하늘소(각색), 도가도(그림), 김태궁(원작) 작가의 <상남자>가 지난 3월 한달 거래액 1억 1,500만엔을 기록했다고 네이버웹툰이 밝혔습니다. 웹툰 <상남자>는 2020년 네이버웹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호평을 받으며 요일 웹툰 상위권에 오른 작품으로, 김태궁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재담미디어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자회사 스튜디오N이 드라마로 제작 중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등으로도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유사한 기업문화를 가진 일본에서는 라인망가로 화제를 모으며 샐러리맨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묘사한 통쾌한 전개로 독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김신배 최고성장책임자(CGO·Chief Growth Officer)는 “독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라인망가의 노력과 콘텐츠 경쟁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형 인기작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라인망가를 비롯한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에서 작품이 전 세계 독자를 만나 수익을 확대하고 글로벌 IP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가 월 거래액 1억엔을 돌파하고 지난 1월 일본 현지 웹툰 ‘신혈의 구세주~ 0.00000001%를 맞혀 최강으로~’가 월 거래액 1억 2천만엔을 기록하며 인기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좋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늘소·도가도 작가진이 재해석한 각색과 연출력이 한국을 넘어 일본 시장에도 주효했고, 이에 힘을 실어준 라인망가 플랫폼의 저력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제 2, 3의 ‘상남자’를 제작하여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산하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은 지난해 통합 거래액이 11개월만에 1천억엔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일본에서의 경쟁체제에서 네이버웹툰이 우위를 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