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작가들과 만나는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 개최... "오리지널 경쟁력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일 판교에서 웹툰작가 250여명을 대상으로 '스토리 크리에이터스 데이(SCD)' 행사를 치렀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코로나19 처음으로 작가대상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오는 12일에는 남부지방 거주 작가들을 위해 부산에서도 SCD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철 스토리사업 부문 대표, 박정서 부사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웹툰 사업 전략, IP 확장, 마케팅, 법률과 관련된 강연으로 구성된 발표 세션, PD와 작가 간 소통시간,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습니다. 카카오엔터가 갖는 차별성과 경쟁력, 가능성과 새롭게 개편된 스토리사업을 공유하고,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는 법무 지식과 강연을 제공하는 동시에 PD들과의 소통 시간을 마련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카카오엔터는 전했습니다.

박종철 스토리사업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스토리사업 방향성으로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양 플랫폼 간 시너지를 위한 오리지널 웹툰 경쟁력 강화, IP의 글로벌 공급과 2차창작 적극 지원, '헬릭스(HELIX)' AI 적용 확대를 통한 플랫폼 운영전략 고도화를 꼽았습니다. 박대표는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성장추세로 돌아선 카카오엔터 스토리 부문은 올해 IP와 플랫폼, 운영 등 조직 통합을 통해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며 "다음웹툰 당시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해 주신 작가분들과 함께 만들어온 유수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이제 더 큰 도약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정서 부사장은 "지금의 웹툰 시장은 '무주공산"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시장이 변화하는 주기상 이제 뛰어난 콘텐츠가 등장해 다시 성장을 이끌어갈 시기를 앞두고 있다고 본다. 여기 계신 작가님들과 이 '무주공산'을 어떻게 개척해 정상에 오를지 생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러멜 작가는 "웹툰 시장의 판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작품을 준비할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그렇게 작품을 만들면 카카오엔터에서 훌륭하게 지원해 주리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강풀 작가 역시 “작가들은 결국 개인 작업에 가깝기 때문에 오늘 행사는 연재처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비롯해 여러가지 중요한 팁을 전달하고, PD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며 “작가들의 높은 참여율과 경청하는 자세가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엔터가 코로나19 이후 작가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밝힌 것은 "오리지널"이었습니다. 시장은 다시 오리지널을 향해 방향타를 돌리고 있습니다. '압도적 재미'를 선사할 작가는 어떤 작가가 될지, 기대해봐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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