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픽코마, 웹툰 제작사 소이미디어에 전략적 투자 단행

픽코마 CI (출처=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가 웹툰 스튜디오 소이미디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여성향 웹툰을 중심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소이미디어는 네이버웹툰, 픽코마, 라인망가 등에 인기 웹툰을 공급중입니다. 카카오픽코마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장하고, 더 많은 작품과 독자를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픽코마는 15~20% 가량의 지분인수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 소수지분투자를 지난 6월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이미디어는 <완결 후 에반젤린>으로 2022년 픽코마 전체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나의 황제께 월계수 꽃을>역시 지난해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픽코마의 지분 인수는 소이미디어의 작품 가치를 높게 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또한 <약탈신부>와 <흑요석의 신부>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서비스에서 적잖은 반향을 일으킨 바 있고, 라인망가와 메차코믹, 타파스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카카오픽코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보, 양질의 콘텐츠를 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투자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모바일 앱 분석 툴을 제공하는 애드저스트와 센서타워의 보고서에 따르면 픽코마가 일본 앱마켓 전체 소비자지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픽코마는 이런 투자와 제휴를 통해 현재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픽코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위해 6월 소수지분 투자를 진행했다"며 "더 많은 작품과 독자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카오그룹은 그룹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산하에 IP 관련 조직을 지난 4월 설립해 카카오엔터와 픽코마의 시너지 강화를 꾀하고 있었지만, CA협의체 위원장인 김범수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여러 과제를 앞에 둔 카카오픽코마가 일단 투자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이후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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