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끝났지만, 우리의 감상은 계속된다... 카카오엔터 '스포츠 웹툰-웹소설 추천'


이미지 출처=카카오엔터 제공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올림픽이 끝나고 이제 패럴림픽으로 깃발을 넘겼습니다. 카카오엔터는 파리 올림픽을 기념, 스포츠 웹툰과 웹소설 5종을 소개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조코비치의 라스트 댄스가 빛났던 테니스, 임애지 선수의 파이팅이 멋졌던 복싱과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한 축구, 그리고 다음 올림픽에 돌아오는 야구까지 총 5종의 스포츠 웹툰과 웹소설입니다.

멍멍킹 작가가 원작을, 캐롯스튜디오와 부질 작가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은 양궁과 게임을 결합한 퓨전 판타지 작품입니다. 멍멍킴 작가가 집필한 원작에 캐롯스튜디오와 부질 작가만의 퀄리티 높은 작화와 연출이 더해진 작품이라고 카카오엔터는 소개했습니다.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양궁 유망주 유상현(주인공)이 어느 날 비운의 사고로 선수 생활을 중단하고, 가상 현실 게임을 통해 게임 스트리머이자 온라인 양궁 선수로 다시금 빛을 발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누적 조회 수 2억회에 달하는 동명의 웹소설 <천재 궁수의 스트리밍>이 원작인 노블코믹스입니다.

돌석 작가의 데뷔작이자, 테니스를 원작으로 한 카카오웹툰 <프레너미>는 테니스를 둘러싼 우정과 경쟁, 성장기를 다뤘습니다. 재능으로 무패를 기록하는 '천재' 강산과 지략·컨트롤로 승부하는 '무명 신인' 주신이의 라이벌 구도를 그린 가슴 뜨거워지는 웹툰이죠. 완결된 작품이라 한번에 완결까지 달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웹툰 <권투사 칼리>는 백수귀족 작가의 웹소설을 웹툰화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노블코믹스 작품입니다. 복싱계 유망주였던 주인공 박강태는 폭력 사건에 휘말려 복싱을 뒤로하고 폭력 조직원으로 살아가는데, 조직 간 갈등으로 죽음을 앞두고 견습 권투사 칼리로 환생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웹소설 <장남은 축구가 간절하다>는 스포츠 및 가족 장르 전문 네딸아빠 작가의 최신작입니다. '대기만성형' 전 축구 선수였던 38세 윤태양이 6세 윤태양으로 회귀 후 천재 축구 선수로서의 삶을 새로 써 내려간다는 내용입니다.

마찬가지로 웹소설인 <야구단 신입이 너무 잘함>은 야구 장르에서 평범한 야구 실력 탓에 32살 나이에 선수 생활을 은퇴한 투수 김지섭의 인생 2막을 그립니다. 야구 장르에서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인 모루우 작가가 집필했습니다.​

카카오엔터의 이런 큐레이션은 꽤나 흥미롭습니다. 올림픽이 화제에 오르자 폐막에 맞춰 홍보를 진행했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하지만 카카오엔터의 이번 홍보에는 '올림픽'이라는 문구 대신 '세계 스포츠 축제'라는 문구가 쓰였습니다. 올림픽은 후원사에게만 '올림픽'이라는 명칭의 사용권을 허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정신'을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지만, 웹툰 기업도 후원사가 되어 '올림픽 웹툰'을 공식 경기에서 소개할 수 있을 날이 올지, 왠지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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