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브-카도카와-라커룸이 손잡고 '웹툰 제작 레이블'을 만들었다

피카로에서 12월까지 공개 예정인 다섯 작품 (출처=피카로)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잘 알려진 웹사이트인 픽시브와 카도카와, 그리고 라커룸(LOCKER ROOM)이 협업해 웹툰 스튜디오를 차렸습니다. 웹툰 형식의 풀컬러 작품을 제작하는 만화 레이블 '피카로'를 설립해 첫 작품으로 <잊어도 괜찮아(ねえ、忘れていいよ。)>를 28일 라인망가에서 선보였습니다.

피카로는 "누군가 좋아할 작품을 만드는 곳"을 캐치프레이즈로 걸고 웹툰을 제작하는 전문 레이블입니다. 크리에이터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온 픽시브와 대형 출판사로 노하우를 보유한 카도카와, 웹툰 전문 스튜디오인 라커룸이 협업해 신규 레이블을 통해 일본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작품을 크리에이터와 협력,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도 스튜디오 제작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피카로의 등장은 일본의 웹툰이 큰 스튜디오 규모에서 '제작'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일본이 웹툰 시장을 명확히 이해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창작자와 협력하겠다'는 문구는 의미심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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