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만화 거장 우메즈 카즈오, 향년 88세로 별세

우메즈 카즈오 (출처=우메즈 카즈오 공식 홈페이지)
〈표류교실〉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메즈 카즈오 작가가 지난 10월 28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메즈 카즈오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만화가 우메즈 카즈오가 영면에 들었다"며 "생전 우메즈 카즈오는 자신의 작품이 전세계 독자들에게 도착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독자 여러분이 영원토록 우메즈 카즈오 작가의 작품을 읽어주시기를 바라며, 작가 본인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믿고 있었던 만큼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표류교실>을 비롯한 호러 만화로 전설적인 활약상을 남긴 우메즈 카즈오는 독특한 표정 연기로 만화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의 작품 중 <나는 신고>가 2018년 앙굴렘에서 선정한 '영구히 보존되어야 할 만화'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몰입도를 모두 인정받은 작가로 꼽힙니다.

그의 작품을 관리하는 UMEZZ에서는 "지금까지 애독, 응원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께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일본의 고도성장기와 황금기에 전성기를 맞았던 작가인 만큼, 현재 활동하는 많은 아티스트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했던 거장, 우메즈 카즈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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