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인 특별기획) 임성환 대표 인터뷰 1부 "안녕하세요. 웹툰산업협회 회장과 봄툰 대표로 역임 중인 임성환입니다"

웹툰인사이트 2016년 특별기획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그 두번째 시간으로 한국 벤처 1세대이며, 웹툰산업협회 이사장과 봄툰(BOMTOON)과 네그의 대표로 역임 중에 있는 임성환 대표를 만나 긴 시간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1부 "안녕하세요. 웹툰산업협회 회장과 봄툰 대표로 역임 중인 임성환입니다"

2부 "2016년 웹툰산업협회 방향성과 노력 - 작가와 플랫폼의 상생"

3부 "2016년 웹툰산업협회 방향성과 노력 - 중소 웹툰 플랫폼 지원과 소통을 위한 노력"​

4부 "2016년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봄툰을 지켜봐 주십시요"

< 안녕하세요. 웹툰산업협회 회장과 봄툰 대표로 역임 중인 임성환입니다 >


안녕하세요. 웹툰산업협회(이후 웹산협)와 봄툰(BOMTOON) 대표님으로써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에서부터 다양한 활동을 하신 한국 벤처 1세대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임성환입니다. 현재 웹툰산업협회 회장, 봄툰과 네그 대표로 역임 중에 있는 임성환입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다양한 일들을 했었는데요. 97년도에 벤처기업열풍 당시에는 소프트웨어로 창업을 하였던 친구에 합류하여 IT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멀티미디어 제작 소프트웨어로 나름 인지도를 쌓았던 ‘칵테일 주식회사’ 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인문학출판사 ‘아웃사이더’를 창업하여 격월간 잡지도 출간한 적도 있습니다. 이제는 약 6년차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저작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네그’를 창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그’는 영화제작가 협회,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애니매이션협회, 음악저작권협회등과 대원 미디어 한글과컴퓨터등 주요 컨텐츠 기업들의 저작권관리를 대행해 왔습니다. 지금도 저작권분야의 주요 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습니다.

만화진흥법 입법에도 참여하였습니다만 이때는 제가 개인적으로 한 일입니다. 이때 만화진흥법 팀장을 맞게 되었었고, 그 계기를 통해 만화계와 인연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봄툰(BOMTOON)’의 대표이사 자리를 제안 받았고, 공동대표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웹툰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협회인 ‘웹툰산업협회’ 이사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다양을 활동하셨고 현재에도 웹툰산업협회와 함께 봄툰과 네그를 운영하고 있으십니다. 많이 힘드실 것 같으신데요.

이번 봄툰 송년회에 참석하여 제가 제일 먼저 했던 말이 ‘정말 죄송합니다’ 였습니다. 봄툰이 잘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더 많이 기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성장에 있어서 항상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직원 분들에게 다시금 감사의 말을 남깁니다.

웹툰산업협회도 만들어질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선택을 하였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까지 이끌어 오고 있습니다. 이사장 자리는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정말 이 자리에 필요하신 분에게 넘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현재는 대표직 중 하나만 유지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처음에 잠시 언급하셨습니다. 봄툰을 운영하시기 전부터 만화가분들과 많은 인연이 있었고, 활동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화가분들과 인연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일을 진행하며 오히려 업계 관계자 분들 중 처음 뵌 분이 더 많았습니다.

만화진흥법 초기부터 현재까지 외부에 알려지진 않았습니다만 업체와 작가 분들이 계약서 등으로 마찰이 있는 경우 검토를 도와주거나, 변호사를 무료로 지원해 주는 일들을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만화가분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는데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저의 사업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만화에 대한 애정’의 관심이었습니다.

봄툰 대표를 맡으며 실제적으로 만화 산업에 몸담게 되었는데요. 실제 대표로 업무를 보면서 느낀 점은 많은 만화가 분들이 업체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라는 점입니다. 또한 업계도 작가 분들과 충분한 신뢰 관계가 형성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웹툰 산업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만큼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에 반하여 아직 정비 되지 못한 점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웹툰산업협회를 만들 당시 ‘과연 작가 분들이 환영할 것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실제 많은 만화가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그 분들은 ‘대부분의 작가들이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다’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 이유로 이 협회로 인하여 ‘고료에 대한 담합’과 ‘작가들과의 마찰’ 특히 ‘업계가 담합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공동 대응 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 제가 전업 작가가 아니며, 기존에 만화산업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이 아니었기 에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지 도움을 드리고 싶었던 입장으로 제가 미숙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점은 다른 컨텐츠 시장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웹툰 산업의 성장통’ 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웹툰산업협회가 처음 발표되었을 당시 다른 컨텐츠 협회가 가졌던 악습들이 많이 거론되었습니다. 다양한 우려 섞인 이야기들이 있었던 것들을 알고 있으신지요.

네,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서는 이미 숙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저리를 빌어 확실하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사장이기 때문에 저의 입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규제는 반대하고 철폐되어야 합니다. 또한 담합은 불법입니다. 절대 협회에서는 불법적인 행위를 진행하지 않을 것입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웹툰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중요한 컨텐츠입니다. 이런 부분이 한국 웹툰의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데요. 당연히 규제를 통해 이와 같은 장점을 훼손 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현재 작가 분들이 겪고 있는 수위 및 규제 문제는 비단 작가 분들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기업은 더 민감하고 예민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웹툰산업협회가 규제에 앞장선다거나 더 강화한다거나 하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규제를 철폐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그 가운데 균형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약자에 대해 지나치게 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내용, 테러리즘을 선동하는 만화 등 사회에서 용인될 수 없는 작품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적합한 대안과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작가 분들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생각합니다.

작가 분들께서 걱정하셨던 부분이 바로 ‘담합’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고료 담합’, ‘처우 문제’등에 관련된 내용인데요. ‘담합은 불법입니다’ 저희는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어떠한 위법도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1부 "안녕하세요. 웹툰산업협회 회장과 봄툰 대표로 역임 중인 임성환입니다"

2부 "2016년 웹툰산업협회 방향성과 노력 - 작가와 플랫폼의 상생"

3부 "2016년 웹툰산업협회 방향성과 노력 - 중소 웹툰 플랫폼 지원과 소통을 위한 노력"​

4부 "2016년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봄툰을 지켜봐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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