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미국시장 상장? 북미 채용공고에 '스톡옵션 제공'

미국으로 본사를 옮긴 네이버웹툰이 미국시장에 상장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네이버웹툰의 미국지역 "웹툰즈(Webtoons)" 채용공고에는 네이버웹툰 입사시 지원되는 혜택을 홍보하고 있는데, 그 중 "Pre-IPO 스톡옵션" 항목이 눈에 띕니다.

일반적으로 Pre-IPO는 "기업공개(IPO) 이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와 상장을 전제로 그 이전에 투자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Pre-IPO 단계에서 투자를 받으면 1~2년, 길어도 3년 이내에는 상장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Pre-IPO 단계에서는 자금조달 목적, 또는 상장 심사를 위한 좋은 주주구성을 위한 투자를 받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목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자금조달보단 '미국시장 상장을 위한 좋은 주주구성'을 목표로 Pre-IPO 단계를 밟지 않을까 생각되는 지점입니다.

네이버웹툰이 입사자들에게 Pre-IPO 스톡옵션을 지급한다는 건, 입사해서 일하는 구성원에게 미리 주식을 부여해 상장 이후에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 차원에서 지급하는 일종의 보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공개(IPO)'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웹툰의 미국시장 상장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과연 네이버웹툰은 미국시장에 상장하게 될까요? 지난 4월, 네이버의 박상진 CFO는 직접 "네이버웹툰의 북미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버웹툰의 북미 상장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과연, 아직까지 분명히 확인되지는 않는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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