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 ① 외주작업

최근 몇 년간, 웹툰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지만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는 분야가 바로 계약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하지만 계약은 명백한 불법이 아닌 이상 받아들이는 개인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조건에 맞는 협상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협상을 하려면, 일단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의 저자인 장윤호 작가에게 칼럼을 부탁했습니다. 총 3개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외주작업' 편입니다.

<난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에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라는 여러분이 가진 고유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또한 유리하게 대화하고 영업 하는 방법, 원고료를 협상하는 방법,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 만화가의 세금, 종합소득세신고 방법, 사업자등록을 하는 방법, 저작권 등 대부분의 만화가들이 궁금해 하는 거의 모든 외적인 요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 외주작업이란?

만화가에게 있어 외주작업이란 ‘외부의 주문에 의해 일시적 계약을 체결하여 제작하는 만화 또는 삽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외주작업이 순수창작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작품의 주체가 작가가 아닌 주문자라는 것입니다. 외주작업 역시 순수창작과 마찬가지로 창작의 영역이 존재하지만, 주문자의 요구에 의해 제작되고, 수정되고, 공표되기 때문입니다.

○ 외주작업의 종류는?

엘리베이터의 안내문, 대중교통의 광고, 업체의 전단지, 주민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주민생활정보지, 유튜브의 영상 속 등 만화와 그림은 사용되지 않는 분야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로 매우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만화분야와 삽화분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화분야

학습·교양만화, 도입만화, 홍보·광고만화, 사보만화, 카드뉴스형 만화, 홍보·광고웹툰, 브랜드웹툰 등

삽화분야

교재삽화, 교과서삽화, 광고삽화, 웹소설삽화, 실용서삽화, 캐릭터, 메디컬일러스트, 조감도, 지도 등

*각각의 현황과 특징은 책의 본문 내용을 참고바랍니다

각각의 분야들은 주문 시기나 제작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보만화의 경우에는 보통 1년 단위의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보만화의 제작 의뢰는 보통 10월~12월 사이에 집중되기 때문에, 사보만화 제작을 의뢰받고자 한다면 해당 시기 내에 작품을 집중적으로 노출하여 홍보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제작시스템은?


외주작업을 진행하려면 먼저 포트폴리오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노출시켜야합니다. 포트폴리오를 홍보하는 전문 사이트와 개인 SNS 등에 노출하면 실제로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모니터링을 하고 연락을 취해옵니다.

이후 커뮤니케이션과 영업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작업 수주, 원고료 금액, 제작 기간 등 많은 사안들이 결정되므로 이 과정은 특히 중요합니다. 대화에서의 주의사항과 유리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방법은 책에서 대화시뮬레이션을 통해 설명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모든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은 ‘실무를 통해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로서 앞으로의 활동에 도움을 주는 귀중한 자산이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홍보사이트 등에 노출시켜 새로운 수주를 도모하거나, 특정 작업에 대한 주문자의 요구가 있을 때 해당 작업 수행이 가능함을 알려주는 근거자료로 사용됩니다.​

[특별기획]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 ① 외주작업

[특별기획]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 ② 저작권

[특별기획] 프리랜서 만화가로 잘 먹고 잘 삽니다 ③ 만화가와 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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