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업데이트 됐는데... 네이버웹툰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 '감감무소식'

지난주 네이버웹툰 앱의 iOS 1.54.0 버전이 공개됐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작가명을 클릭하면 해당 작가의 작품을 모아 볼 수 있는 '작가의 작품 모아보기' 기능과 작품별로 장르, 인기랭킹, 기획전, 공모전 등을 태그로 만나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태그는 회차별 작품 정보 영역에서 제공합니다. 또한 매일+ 탭에서도 '순위상승' 작품이 표시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제공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작품 큐레이션을 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독자들이 보다 편하게 작품 정보를 얻게 하는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작가의 작품을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나 태그 기능은 이 작품이 어떤 공모전을 통해서 연재됐는지, 아니면 다른 방식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업데이트입니다.

그러나 앱의 업데이트 내용보다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보통 앱의 업데이트는 양대 플랫폼인 iOS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동시에 진행됩니다. 보통 애플 앱스토어의 검수가 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늦는다면 iOS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업데이트 소식이 없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내용은 지난 5월 31일 쿠키 구매에 구글 플레이 결제가 선택사항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인앱결제'를 제공하지 않으면 4월부터 업데이트를 제한하고, 6월 1일부터 앱마켓에서 앱을 삭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안드로이드 앱 업데이트가 늦어진 건 결국 구글 때문이 아닌지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결제정책 강제 시행 때문에 애꿎은 독자들만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결국 현실화된 가운데, 이미 쿠키를 비롯한 웹툰 감상에 필요한 재화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아직까지 방통위의 유권해석만 나왔을 뿐 실질적인 조치가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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