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 21억 규모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로 오늘의웹툰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31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이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후속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오늘의웹툰은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극초기단계에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개인 창작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웹툰 애널리틱스' 기술은 독창성과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인정받아 팁스 과제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직관적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이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이상 만족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오늘의웹툰은 이 과정에서 발굴한 5개 작품에 직접 제작 투자해 네이버, 만화경 등을 통해 연재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2개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늘의웹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웹툰 애널리틱스'의 대대적인 보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말까지 3000개 작품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이 웹툰 개발과정 중 하나의 단계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캡스톤파트너스의 유준모 심사역은 "오늘의웹툰은 주관적인 판단에 의존해 지속 가능한 성공 방정식을 찾아내지 못했던 웹툰 업계에 데이터 기반의 분석 방법을 최초로 시도한 선두업체"라며 "히트작을 지속적으로 연재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발견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기술적, 사업적 역량을 가진 팀"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수글 오늘의웹툰 대표는 "드라마, 하이퍼 캐주얼 게임 등 장기 흥행 콘텐츠 산업의 사례를 볼 때 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이라며 "작품의 상업성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은 단순히 흥행을 예측하는 문제를 넘어서 콘텐츠 창작자와 제작·투자자 간의 비대칭적인 관계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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