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9월 일본 앱마켓 전체 통합 매출 1위... 22년 들어 4번째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9월 한 달 동안 일본 앱마켓(App market, iOS+Android)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 통합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들어 5월, 6월, 7월에 이은 네 번째 1위입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의 집계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제외) 매출 7위, 글로벌 전체 앱(게임 포함) 매출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많은 글로벌 플랫폼들이 진출해 있는 거대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의미한 결과라고 픽코마는 평가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전체 앱 매출 20위권 내 ‘도서 및 참고자료 카테고리’에 속한 앱으로는 ‘픽코마’가 유일하며, 단일 플랫폼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도 밝혔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픽코마는 월 1,000만명 이상(MAU)이 이용중이며, 영업이익은 사상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는 이달 3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픽코마는 일본 앱 만화시장에서 50%이상 점유율을 공고히 유지 중’이라고 설명하며 규모의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며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픽코마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들이 출간하는 만화, 소설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해외 각국의 인기 웹툰을 앱과 웹을 통해 서비스 중입니다. 픽코마는 성장 요인으로 화(Episode) 별로 분절된 출판만화와 웹툰을 통해 ‘만화를 스낵컬처’로 새롭게 포지셔닝하고, 만화, 소설, 웹툰별 최적화된 UI/UX, 이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 큐레이션 등을 꼽았습니다. 또한, 올해 8월부터 이용자와 콘텐츠 제공자(만화 출판사)를 직접 연결하는 ‘채널’탭을 신설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발주자로 시작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픽코마는 사업을 통해 구축한 역량과 성장 경험을 토대로 지난 해 9월 유럽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하고, 올해 3월 프랑스에서도 동명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와 전 세계로 영향력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는 웹툰(한국, 일본, 중국) 작품을 정식버전으로 빠르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알려지며 안정적으로 현지에 안착,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픽코마는 누구나 장소와 시간에 제약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픽코마를 비롯한 웹툰 플랫폼은 견고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만화에 1인당 유료 결제액이 가장 높은 일본에서 거둔 성과를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에서 어떻게 이어갈지가 앞으로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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