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의 마츠모토 레이지, 심장마비로 작고... 향년 85세

<은하철도 999>, <우주전함 야마토>, <캡틴 하록>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가, 마츠모토 레이지(松本零士) 작가가 심장마비로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고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발표했습니다. 장례식은 친인척들이 엄수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SF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본인의 독특한 필치로 그려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작가로, 1954년 <꿀벌의 모험>으로 데뷔해 1957년부터 연재작가로 활동하며 1960년대부터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70년대에는 애니메이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주전함 야마토>, <캡틴 하록>, <은하철도 999>등 우리에게 유명한 작품들을 맡았고, 1990년대 본인의 작품을 보고 자란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데뷔하면서 또 한번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2003년 데뷔 50주년을 맞았고, 2006년 다카라즈카 조형예술대학 미디어컨텐츠학부 교수로 활동하는 등 왕성환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데뷔 이후 70년이 되는 2023년 긴 작가 인생을 마무리하고, 그가 그려왔던 깊은 우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