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도전만화' 새롭게 개편… 도전만화에서도 수익 창출 가능해지나


‘네이버웹툰’하면 ‘도전만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네이버웹툰은 도전만화 시스템을 통해 ‘누구든 작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고, 실제로 많은 네이버웹툰 연재작들이 ‘베스트도전’을 거쳐 정식 연재를 하게 되었으니까요. 이렇게 네이버웹툰의 상징과도 같은 ‘도전 만화’의 등록시스템을, 네이버웹툰이 ‘WEBTOON CREATOR’S’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WEBTOON CREATOR’S’는 도전만화에 작품을 업로드하는데 필요한 기능만을 깔끔한 UI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는 이번 개편으로 업데이트된 기능을 총 4가지로 설명했는데요. 첫번째는 ‘작가명’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제 네이버ID 대신 설정한 작가명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한 작가명은 작품 홈, 작가의 말, 댓글 등에서 노출됩니다.

두번째는 ‘작품 관리’ 탭입니다. ‘작품 관리’에서는 회차 예약 기능을 통해 지정한 시간에 회차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회차별로 공개 일시, 수정일시, 조회수, 좋아요수, 댓글 수 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작품 탐색에 활용되는 ‘작품별 태그’를 직접 등록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통계’ 탭입니다. ‘통계’에서는 작품의 조회수, 관심독자수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독자들의 성별과 연령 비중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림’ 탭입니다. ‘알림’에서는 작품 조회수, 관심독자수, 댓글수가 일정 개수에 도달했을 때 축하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모전 소식, 기능 업데이트 사항 등의 공지사항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고가 업데이트된 기능으로는 ‘댓글 관리’가 있습니다. 작성된 댓글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내가 쓴 댓글은 ‘creator’로 표시되고 원하는 댓글을 ‘pick’해 고정할 수 있습니다.


또 눈에 띄는 준비 중인 기능으로 바로 ‘수익 창출’이 있습니다. 일종의 격변을 불러올지도 모르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이 도입되면 정식 연재를 하지 않아도 도전만화에서 연재하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 미국, 프랑스에서는 이미 유사한 기능이 도입되어 정식 연재를 하지 않은 채 수익을 내며 연재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캔바스’에서 팬들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패트리온’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읽으러 가기)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딜리헙’이나 ‘포스타입’ 등의 플랫폼이 대안플랫폼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요구되는 장르와 분량, 연재 주기, 퀄리티가 명확한 네이버나 카카오에 연재하는 대신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연재하며, 회차별 가격도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팬들에게 자유롭게 후원을 받는 방식인 것이죠. 이들 플랫폼은 네이버, 카카오만이 답이 아닌, 독립만화의 존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기도 했는데요. 네이버웹툰의 기능 업데이트로 네이버웹툰 도전만화에서 수익창출이 가능해진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