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망가 오리지널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 日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의 오리지널 웹툰이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됩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오늘 3일 일본 오리지널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先輩はおとこのこ/글·그림 pom)>가 일본 애니플렉스를 통해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애니플렉스는 일본 소니 뮤직 그룹 계열사로 애니메이션을 중심의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입니다. 대표작으로는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있습니다.

<선배는 남자아이>는 라인망가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인디즈’(Indies)에서 발굴된 일본 웹툰 1세대 작품입니다. 라인망가는 네이버웹툰의 ‘도전만화’를 모델로 웹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인디즈 시스템을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배는 남자아이> 2019년 12월 인디즈에서 연재를 시작해 16주만에 정식 연재를 확정했습니다. 한국어를 비롯해 프랑스어, 태국어 등 해외에서도 연재되고 있으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8억 뷰에 이릅니다.

<선배는 남자아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애니메 재팬’에서 개최하는 ‘애니화 기대 만화’ 랭킹에서 2021년 3위, 2022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라인망가 연재 3년만에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되면서 폼(pom) 작가는 “라인망가와 독자들 덕분에 꿈꿔왔던 애니메이션 제작이 현실이 됐다”며 “창작의 문턱이 굉장히 낮은 인디즈를 통해 도전할 수 있었고, 라인망가를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외 진출 초기부터 한국의 창작자 상생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웹툰 생태계 조성에 힘쓰면서 웹툰 영상화에 관심을 갖는 현지 제작사들의 주목을 받을 만큼 현지 창작 생태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미국 주요 만화 시상식 3관왕을 달성한 네이버웹툰의 영어 오리지널 작품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 유명 제작사 짐 헨슨 컴퍼니와 함께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중이며, 영어 웹툰 <그레모리 랜드>는 미국 제작사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영화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웹툰 <파스트리 가제(Pasutri Gaje)>와 <자이난다란치우(宅男打籃球)>가 현지 제작사와 영상화를 진행 중입니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서비스에서 ‘도전만화’와 유사한 캔버스 시스템을 통해 현지 창작자를 육성하는 것에 집중해왔습니다. 미국판 네이버웹툰인 웹툰즈에서는 각종 만화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로어 올림푸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하트스토퍼> 등 굵직한 작품들이 캔버스를 통해 배출되면서 캔버스의 기반을 다져왔는데요. <선배는 남자아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인디즈 출신 작품의 첫 영상화 사례를 통해 라인망가의 인디즈도 기반을 보다 더 탄탄히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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