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만 1만 명" 네이버웹툰 '툰필터' 인기, 국내외 독자 유입으로 이어져

최근 네이버웹툰에서 AI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선보인 ‘툰필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툰필터' 인기에 힘입어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네이버웹툰은 AI를 활용해 개발한 툰필터 베타 서비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2천만 장 이상의 변환된 이미지를 생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툰필터는 좋아하는 웹툰 작가가 나에게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는데요. 12일 출시한 베타 서비스에는 기획 취지에 공감하고 그림체 제공에 동의한 창작자 10명의 작품 10편(<기기괴괴>, <마루는 강쥐>, <악몽의 형상>,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유미의 세포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십팔세기 광팬>, <프리드로우>, <허리케인 공주님>)의 그림체를 시범 적용하였습니다.

툰필터 적용 가능 작품 중 하나인 <연애혁명>의 232 작가는 “창작자 입장에서 처음 툰필터 기획을 들었을 때 독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기대가 됐고 트렌디하다고 생각했다”며, “지금은 작품 속 주연 캐릭터 그림체만 적용이 되어있지만 좀 더 다양한 캐릭터가 학습되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툰필터 이용 소감을 전하였습니다.


툰필터는 한국어로만 이용 가능하지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외 웹툰 팬들에게도 알려지며 한 때 모든 종류의 필터가 접속 대기 1만 명이 넘어갈 정도로 폭발적인 이용자 유입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가 80% 이상이며 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순으로 이용자 비중이 높습니다. 이 밖에도 미국, 일본, 태국, 프랑스, 베트남, 이탈리아 등 총 30여 개 국가에서 툰필터를 접속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네이버웹툰은 해외 이용자들의 반응을 고려해 툰필터 글로벌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툰필터 흥행은 네이버웹툰 앱 신규 이용자 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툰필터 공개 이후 네이버웹툰 한국어 앱 일간 신규 이용자 수는 전주 동일 대비 최대 480% 이상 증가한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부적절한 이미지 필터링에는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필터링 기술 ‘엑스파이더 포 이미지(Xpider for image)’를 활용하였습니다. 엑스파이더는 도전만화, 캔버스 등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에서 실제로 유해 콘텐츠 검수를 수행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콘텐츠와 기술을 결합하면 창작자 또는 웹툰 속 캐릭터가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창작자에게는 도움이 되고 웹툰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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