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등 네이버웹툰 작가 3인, 뉴욕 록펠러 센터에 웹툰 명장면 전시

​사진 제공=네이버웹툰/아투(Artue)

뉴욕 록펠러 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작가 12인 기획전에 웹툰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고래별>의 나윤희, <문유>의 조석, <연의 편지>의 조현아 작가가 해당 기획전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세 작가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했던 각 작품들의 명장면을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에서 선보이는 한국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글로벌 아트플랫폼 아투(Artue)를 운영하는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 (이하 아투)가 기획했습니다. 아투는 ‘Discovery: 12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를 주제로 한국 미술계가 주목하는 신예 작가 12인의 작품을 오는 8월 27일까지 록펠러 센터 내 링크 레벨 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 전시에는 문성식, 이은우 등 동시대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들과 차세대 신진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사진도 전시되었으며 회화, 설치 미술, 애니메이션을 아울러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아투 관계자는 “한국 웹툰은 영화와 음악에 이어 현재 전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K 컨텐츠의 한 장르”라며 “웹툰이 가진 시각적 독창성과 참신한 미학적인 가치 등은 산업이 아닌 시각 예술 영역에서도 동시대 한국 문화의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다. 독창적인 IP로서 웹툰이 가진 가치를 더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석 작가는 “전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창작과 소통의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웹툰이 콘텐츠로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의 영역에서 조명받을 만큼 성장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 사업 실장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예술 행사의 일환으로, 미술계의 주목받는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웹툰이 콘텐츠를 넘어 글로벌 시각 예술계 전방에서 더욱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작가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웹툰 작가들이 한국의 동시대 미술 작가들과 함께 하는 해외 전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전시는 웹툰이 단순한 스낵컬처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로 받아들여지고, 해외 미술 관객을 대상으로 한 웹툰 작가들이 아티스트로서 참여한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 나윤희 작가의 <고래별>


△ 조석 작가의 <문유>


△조현아 작가의 <연의 편지>​​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