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제작 노블코믹스가 잇따라 런칭하면서 해외에 동시 런칭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웹툰 플랫폼 '태피툰' 운영사인 콘텐츠퍼스트는 9일 네이버웹툰에서 웹툰 <내 남편의 정부에게> 연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내 남편의 정부에게>는 라치크 작가가 쓴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이 원작입니다.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지만 남편과 정부에게 버림받은 주인공의 복수극을 그렸습니다. 콘텐츠퍼스트의 ‘태피툰 스튜디오(tt studio)’는 여주인공의 반전 캐릭터성과 네 남녀의 욕망과 갈등을 입체적으로 각색해 웹툰만의 색다른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 웹툰 <내 남편의 정부에게>

웹툰 <내 남편의 정부에게>는 오는 13일 태피툰에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후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만화 플랫폼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웹툰 제작사 콘텐츠랩블루는 8일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를 한국, 미국, 일본, 태국 4개국에서 동시 런칭했습니다.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는 일제사격 작가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소설이 원작입니다. 흑마법사 네크로맨서와 백마법사 프리스트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소년 시몬이 마법학교 키젠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물입니다.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는 40화가 4개 국가에서 각국의 언어로 동시 런칭되었는데요. 이같은 로컬·글로벌 동시 런칭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보통 국내에서 먼저 연재를 시작하고 인기를 끌면 해외 진출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랩블루 고영토 대표는 “그동안 콘텐츠랩블루가 웹툰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의 표출”이라며 “본사와 해외 법인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값진 결과”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8일 각국에서 런칭한 웹툰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는 한국에서는 카카오페이지, 일본에서는 픽코마, 미국에서는 타파스, 태국에서는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됩니다.

현재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글로벌 시장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