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툰 1회 공모전 수상작 선정... 심사위원에 레드세븐 이현석 대표

일본의 슈에이샤에서 내년 공개를 예고한 "점프툰"의 1회 공모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점프툰은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슈에이샤의 웹툰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천명한 슈에이샤의 첫번째 웹툰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제 1회 점프툰 공모전의 심사위원에 레드세븐의 이현석 대표가 선임되어 활약했습니다. 이현석 대표는 총평에서 "스마트폰은 55억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기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동시에 '읽기'의 표준이 전파된 적은 없었다"며 "세로 형식의 웹툰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만화 형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고, 그만큼 귀한 작품들이 모집된 것을 보고 안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형식의 실험적 작품이 제출됐다. '스마트폰 규격'이라는 한계를 원동력으로 신청한 많은 작가에게 감사한다"며 "만화의 가장 강력한 힘은 자유이며, 양면 페이지의 자유도를 스마트폰으로 확장하는 과정에 지금 우리는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대상(상금 100만엔)에는 카토 코헤이 작가의 <밀리언 모자(?ミリオンモ?ジャ)>가 선정됐습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그림의 크기, 템포와 색채를 이해하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사다 타카노리 편집장은 "세로로 읽기 쉽고, 문법이 완성되어 있다"며 "이대로 연재해도 매력적인 이야기가 연재될 수 있다는 기대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대상 작품은 점프툰 연재가 확정되며, 소년점프 플러스에도 작품이 게재됩니다.
준대상(상금 50만엔)에는 마야 작가의 <좀비 복서>가 선정됐습니다. 이 작품은 '시네마틱 카메라 워크'를 훌륭하게 활용했다는 평가와 캐릭터의 심리상태를 훌륭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함께 받았습니다. 카남canam 작가의 <205>는 205cm의 신장을 가진 샐러리맨의 일상을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현석 대표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세로 스크롤을 활용해 '큰 키'를 가진 캐릭터가 살아난다"며 "높은 기본기를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현석 대표는 이번 공모전 심사를 마친 후 "일본 웹툰의 미래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었다"며 일본 웹툰이 가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슈에이샤'가 이런 공모전은 물론, 웹툰 플랫폼을 시작했다는 것의 의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만큼 '슈에이샤'라는 브랜드가 일본 내에서 가지는 브랜드 파워가 상당하다는 의미입니다. 내년 상반기, 과연 어떤 작품으로 점프툰이 런칭하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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