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추천완결 몰아보기" 기능 공개
웹툰을 볼 때, 항상 아쉬움으로 이야기 나왔던 것 중 하나가 완결이 되면 가격 부담이 늘어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 네이버웹툰에서 '추천완결 몰아보기'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추천완결 몰아보기 기능은 네이버웹툰 앱 하단에 '추천완결' 탭에 있는 작품 중 일부를 한 시간 동안 관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기능으로, 가격은 현재 1시간에 쿠키 10개, 약 2천원 선입니다.
이런 기능은 도서정가제 영향 아래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프로모션입니다. 정부가 이번에 도서정가제에서 웹툰-웹소설 분야를 완전히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프로모션 가능성이 낮았던 완결작에도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완결작이 다시 읽히는 것은 웹툰계에 '클래식'을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완결작을 보기 위해 불법웹툰에 접근하는 첫 연결고리 역할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웹툰이 1회용처럼 읽히고 그 다음부터는 아주 간헐적으로, 드라마화나 영화화 등 이슈가 있어야만 보는 콘텐츠에서 완결작이라도 "각잡고 정주행" 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이번 추천완결 몰아보기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물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어떻게 책정하는지, 그리고 어떤 작품을 주로 보여줄 것인지 등 여전히 큐레이션에 대한 부담은 남아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툰스티니' 기능과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몰아보기 기능에 눈길이 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