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국내 이용자 3위 앱 됐다

앱 분석 전문업체인 와이즈앱이 2024년 4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순위를 내놨습니다. 1위는 예상한 대로 유튜브, 2위는 카카오톡인데 3위가 새롭습니다.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네이버가 인스타그램에 3위 자리를 뺏겼습니다. 와이즈앱이 2016년 3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위에 올랐는데, 월간 사용시간은 209억분으로 네이버의 200억분보다 많았습니다.

네이버 점유시간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는 프로야구가 개막했지만 OTT 사업자인 티빙이 야구 중계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저녁시간을 담당하던 야구 시청자들이 줄어든 것, 그리고 검색도구로서 네이버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 중복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사용시간이 늘어 올해 1월 207억분으로 첫 200억분을 돌파했습니다. 4위 이하 순위로는 틱톡이 60억분, 네이버웹툰이 49억분으로 X(구 트위터)를 앞섰습니다.

지난해 웹툰독자 실태조사에서도 웹툰을 주로 보는 플랫폼에서도 네이버-카카오 계열(네이버웹툰,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을 제외하고 5위에 랭크되는 등, 플랫폼 전 분야에 깊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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