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이샤 "점프툰", 드디어 런칭

"주간 소년 점프"를 발행하는 일본 제일의 만화출판사. 슈에이샤의 "점프툰"이 공식 런칭했습니다. 첫 오픈날 인기작은 당연히 후루다테 하루이치의 <하이큐!!>입니다.
점프툰은 일본의 대형 출판사가 처음으로 내놓은 '세로 스크롤' 만화 전문 플랫폼입니다. 현재 신작으로 연재되는 '점프툰 오리지널'의 작품 숫자는 28작품이고, 총 서비스되는 작품 숫자는 이보다 많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랭킹' 아래에 '점프툰 오리지널', 그리고 '편집부 추천 스크롤 만화'가 있다는 점이네요. 편집부의 힘이 강한 일본의 특성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들 중에는 판타지, 로맨스 판타지로 분류할 수 있는 장르와 스포츠, 청년만화, 개그 등이 '점프툰 오리지널'로 선정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대거 작품을 추가하기보다, 본격적으로 연재할 신규 작품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유료재화 판매는 1코인=1엔가량입니다. 그리고 슬라이딩 방식을 적용해 거래액이 크면 클수록 추가 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하이큐!!>를 기준으로 1회 가격은 61코인으로 대략 우리돈 530원 가량입니다. 또한 기다리면 무료를 적용하고 있어 일본 독자들 역시 '기다무'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풀컬러, 세로 스크롤 방식의 ​웹툰이라는 점이 눈에 띄고, PC 화면에서는 좌우로 '점프툰'로고가 빼곡히 새겨져 있는 배경이 띄워져 세로스크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띕니다. 또한 모바일 최적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눈에 띄네요. 점프툰의 런칭이 계획대로 이어졌고,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슈에이샤가 본격 웹툰시장에 뛰어들면서, 이제 일본에서도 '진지하게' 웹툰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웹툰 플랫폼 방식과 비교했을 때 꽤나 흥미로운 방식인 만큼, 한국 웹툰 플랫폼들 역시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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